목포해경, 북항 부두 야간 실족 익수자 ‘긴급 구조’

서해특수구조대 최초 신고 접수 후 6분내 현장 도착, 여성 익수자 “살려주세요” 요청에 즉시 입수

2021-06-10     이병석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목포해경이 북항 부두 내 해상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익수자를 긴급 구조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지난 9일 오후 7시 41분경 전남 목포시 북항 3부두 쇄빙탑 인근 해상에서 익수자 A씨(40대, 여)가 야간에 실족으로 바다에 빠져 구조를 요청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북항파출소 순찰팀과 연안 구조정 및 서해특수구조대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했다.

이날 오후 최초 신고 접수 후 7시 45분경 파출소 순찰팀의 현장 확인에 이어 출동 6분안에 현장에 도착한 서해특수구조대의 신속한 구조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신고 접수부터 구조까지 6분 이내로 해경은 익수자 A씨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해경 관계자는“현장에 도착해보니 익수자 A씨가 바다에 빠져 ‘살려달라’고 급박한 목소리로 소리치고 있었으며 서해특수구조대는 도착 즉시 바로 입수해 구조를 했고 당시 A씨는 잠시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나 호흡과 맥박은 이상이 없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구조된 A씨는 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안가를 걷다가 단순 실족으로 인해 익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경은 “여름철 더위를 피해 야간 시간에 해안가를 찾는 주민들이 많은데 캄캄한 가운데 불빛에 일렁이는 바닷물을 쳐다보며 걷다가 순간 중심을 잃어 바다에 빠지거나 다른 상해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하며 야간 해안가 안전에 대해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의 도움으로 긴급 구조된 익수자 A씨는 119 구급차를 통해 목포 소재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빠른 신고와 신속한 대응으로 익수자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주변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이나 이른 아침에는 해안가, 부두 안벽 등 추락 위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병석 기자 jun85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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