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소방서, 주방용 K급 소화기 비치 당부!

K급소화기 ... 주방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

2021-06-01     최윤규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시 남부소방서(서장 정선모)는 주방에서 식용유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급 소화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3년간 남부 관내 화재 출동은 915건이며 이 중 주방에서 발생한 화재는 101건이다. 특히 주방에서 식용유로 인한 화재는 불붙는 온도보다 끓는점이 낮아 재발화 우려가 크며, 급한 마음에 물을 사용 하면 주변으로 기름이 튀어 화상의 위험이 있고 불길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주방을 의미하는 ‘키친(KITCHEN)’에서 앞 글자를 따온 K급소화기는 식용유 등에 의한 화재 시 기름 위에 막을 형성해 식용유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해 주방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2017년 화재안전 기준이 개정되면서 K급소화기 의무설치 대상은 음식점·다중이용업소·호텔·기숙사·노유자시설·의료시설·공장·장례식장·교육시설과 군사시설 주방이다. 다만 화재안전기준 개정 전 대상은 의무설치 대상이 포함되지 않아 업주의 자발적인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방은 가스레인지 등 화기와 식용유를 많이 취급하므로 음식물 조리 도중 절대 자리를 비우지 말고, 기름 화재에 적합한 K급 소화기를 비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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