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오동 한양아파트, 이달 22일부터 예비안전진단 동의서 접수
[시사매거진] 안산 본오동 한양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이달 22일부터 지정접수처로 지정하고 재건축 예비안전진단 신청을 위한 동의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예비안전진단은 정밀안전진단을 받기 전 진행하는 현지조사 절차로 전체 소유주의 10%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시청 또는 구청에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할 수 있다. 본오동 한양아파트는 최근 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예비안전진단 동의서를 징구 예정이다.
또한 본오동 한양아파트는 조립식 아파트로 이로 인해 단지의 벽체에 이격이 발생하는 등 지진 및 재난 상황 발생시 안전에 취약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비업계 중론이다.
여름에는 천장에서 빗물이 샌다는 민원이 해마다 늘고 있다. 다수의 세대에선 양동이를 대놓고 빗물을 받는 등 임시방편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
조립식 아파트는 이미 만들어진 벽체를 아파트 현장으로 운반해서 조립한 공법으로 80년대 대표적인 시공 방식으로 철근 기둥, 보, 슬래브, 벽 등 아파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만들고 현장에선 조립만 하는 방식이다. 통상적으로 쓰이는 철근콘크리트구조 건설방식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시공기간도 짧다.
1980~90년대 정부가 주택 200만가구 건설정책을 추진하면서 수도권 일부 단지에 이 공법이 적용됐다. 하지만 당시 시공기술력으로는 조립과정이 완벽하지 못해 조립식 공법으로 지어진 대다수 아파트에 누수, 균열 등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조립식 구조를 가진 한양아파트가 재건축에 많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하며 전반적으로 빠른 재건축 사업이 현재 안산시 주택 공급을 늘리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재건축추진위원회와의 전화 통화에서 관리위원은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소유자 및 입주민들의 재건축에 대한 바람이 상당하다. 단합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전했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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