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적인 펀드 조성, 기업들 위기극복의 물꼬 터

기술연계, 자본공유 등을 통해 서로가 Win-Win 하는데 주력

2009-05-21     김실 기자

기업들의 연계를 통한 제 2의 도약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 지난 10여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는 혁신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산·학·연 정부 및 유관기관들의 협력과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이러한 협회의 바통을 이어받은 남용현 신임회장은 삼성SDI연구원 출신으로 동희산업 연구소 소장 등을 지낸 뒤 자동차부품 생산 전문기업인 (주)트루윈테크놀로지를 창업했으며 협회 부회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남 회장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벤처업계와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협회 임원들과 회원들 모두 화합하여 불황을 극복하는데 협회가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현재 협회의 회원들은 업종도 다양하고 기술적인 부분도 다르다. 지금 막 시작한 기업도 있고 어느 정도 성숙한 기업들도 있다. 하지만 협회에 속해 있는 기업들은 하나같이 혁신적인 고급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남 회장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도 벤처기업들은 끊임없는 신기술, 신상품 개발에 주력해왔습니다. 이러한 우수한 기술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기업 서로가 Win-Win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 벤처협회는 앞으로 자체적인 펀드를 조성하여 기업들의 기술을 서로 연계하고, 자본도 공유하여 공동투자 등을 통해 각 기술들이 가장 적합한 부가가치를 재생산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고 말하며 “또한 정부와 출연연구소 등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특구 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해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 벤처협회 회원들의 기업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고 말했다.

기술에 대한 사랑은 기업의 힘
남용현 회장은 지금까지 기업을 경영하면서 항상 잊지 않았던 것이 있다고 전했다. 그것은 바로 기술에 대한 ‘사랑’이다. 대부분 창업자들은 기술이 너무 좋아 시작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남 회장도 기술을 사랑해서 창업을 하였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했기 때문에 더욱더 헌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남 회장은 “기술을 사랑하던 초심을 잃지 않고 벤처기업인들이 다시금 진정한 벤처정신을 발휘한다면 불황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고 말하며 기업인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또한 눈앞의 성공에만 급급하지 않고 자신이 정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정진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통해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창조해 낼 수 있도록 “협회가 서로 화합하고 노력하자”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