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요리의 퓨전화로 우리 입맛 사로잡다

“맛도 영양도 베리 굿”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에 반해

2009-05-15 신혜영 기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무언가 특별한 이벤트를 위해 경기도종합사격장을 찾았다면 그전에 꼭 들러야 할 곳이 있다. 화성시 양감면 사창1리에 위치한 ‘이천형 달팽이요리’가 그곳. 여기서 맛볼 수 있는 달팽이요리는 기존 생각했던 그것이 아니다. 특별한 맛의 감동이 있다.
달팽이는 미식가의 나라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요리지만 아직 우리 입맛에는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비싸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무언가 특별한 외식을 원한다면 이곳이 제격. 이천형 대표는 달팽이의 영양을 보존하면서 우리 입맛에 가장 잘 맞도록 퓨전화해 마니아층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달팽이요리의 대중화를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함으로써 앞으로는 달팽이가 부담없는 외식문화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랬다.


▲ 달팽이 버터구이, 달팽이 꼬치, 달팽이 후라이드. 달팽이는 전형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라 성인병 예방 및 체력유지에 도움을 주고 당뇨, 천식, 간염, 노화방지, 변비, 피부미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천형 대표는 식용달팽이를 기르는 화성농산을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가장 건강한 무공해 달팽이를 요리에 사용한다는 것이 경쟁력이다. 원재료가 신선해야 살아있는 맛과 영양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당연지사. 이 대표는 “달팽이의 끈적끈적한 분비물인 콘드로이친황산(chondroitin sulfate)이라는 물질은 남자에게는 스테미너를 보강해주고 여자에게는 피부미용에 아주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달팽이는 전형적인 고단백·저지방 식품이라 성인병 예방 및 체력유지에 도움을 주고 당뇨, 천식, 간염, 노화방지, 변비, 피부미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고 했다. 현재 화성시 장애인 후원회장으로 활발히 봉사활동도 하고 있는 그는 건강식인 달팽이요리를 널리 보급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곳의 달팽이 코스요리는 부드러운 레드와인으로 시작한다. 와인향이 입안을 가득 메울 때 달팽이 죽을 맛보고 이어 메인요리인 달팽이 버터구이가 나온다. 느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 버터와 마늘향이 어우러져 달팽이 특유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남녀노소


▲ 화성시 양감면 사창1리에 위치한 '이천형 달팽이요리'에서는 우리 입맛에 맞는 한국식 퓨전 달팽이요리를 맛볼 수 있다.

누구에게나 맞는 음식이다. 이어서 달팽이 후라이드와 달팽이 무침, 달팽이 꼬치, 달팽이 삼겹구이가 나오는 데 전부 우리가 평소 즐겨먹는 요리에 달팽이를 접목한 것이라 친숙하고도 특별한 맛을 볼 수 있다.
가족과의 특별한 외식, 귀한 손님 접대 등을 원한다면 ‘이천형 달팽이요리’를 찾아가 보자. 맑은 공기 속에서 한국 특유의 달팽이요리 만찬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31-352-0530
가격: 코스 25,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