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서 코로나19 3명 신규 확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총 696명’
도,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 관련 664명 검사… 1명 양성, 62명 음성, 601명 결과 대기중
[시사매거진/제주] 지난 24일 하루 동안 총 84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중 3명(제주 #694 ~ #696)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25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96명이 됐다.
이달 제주에서는 총 6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에만 2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오전 11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3.28명(4.18 ~ 4. 24. 23명 발생)꼴이다.
24일 추가된 확진자는 ▲관광객 1명(제주 694번)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도민 2명(제주 695·696번)으로 확인됐다.
제주 694번 확진자 A씨는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681번 확진자 B씨의 가족이다. A씨는 시설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8일 오전 골프 여행을 위해 지인 2명과 함께 서울에서 제주로 왔다.
B씨는 입도 후인 20일 오전 광주광역시 보건소로부터 광주 #1074번 확진자와 #108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 같은 날 오후 6시경 확진됐다.
B씨의 확진 직후 A씨는 20일부터 시설에 입소해 격리를 진행해왔다.
B씨는 시설 입소 전 시행한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23일부터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23일 오후 2시경 서귀포보건소에서 방문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다음 날인 24일 오후 1시 5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도 기침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함께 골프여행을 했던 나머지 지인 2명도 모두 음성판정을 받고 시설 격리를 하고 있다.
제주 695번 확진자 C씨는 제주 도민으로,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구로구 #1277번 확진자 D씨의 접촉자다.
C씨는 23일 서울 구로구 보건소로부터 D씨의 접촉자로 연락을 받고 이날 오후 3시 50분경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 24일 오후 1시 5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ㄷ씨는 타 시도 방문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D씨가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 지난 19일과 20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현재 무증상이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696번 확진자 D씨는 서울 동작구 #1539번 확진자 E씨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 방문자이다.
제주도는 E씨가 지난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틀에 걸쳐 서귀포시 성산읍공설묘지 장례식장을 방문한 것을 파악해 24일 관련 동선을 공개한 바 있다.
D씨는 24일 관련 방문자에 대한 안전안내문자를 확인하고 이날 정오 무렵 제주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 오후 6시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통보를 받았다.
D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을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D씨는 현재 증상은 없는 상태이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664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1명(#696)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6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601명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결과가 순차 통보될 예정이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후 2시 이후부터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서는 4개 검체 채취팀과 행정인력 등 총 25명을 투입해 24일 오후 4시부터 성산읍 신양리사무소 내 현장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검사는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성산읍 공설묘지에 지난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및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성산읍 신양리사무소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거나,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25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29명(경상남도 확진자 1명 포함), 격리 해제자는 668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현재 가용병상은 총 410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474(확진자 접촉자 208명, 해외입국자 266명)이다.
한편, 24일에는 1차 448명, 2차 15명이 예방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반응 신고는 없었다.
현재까지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1차 완료자는 28,786명, 2차 완료자는 3,08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237건이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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