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에코랜드 관람용 관광기차 전도...37명 중경상

[시사매거진/제주] 제주시 조천읍 에코랜드 테마파크에서 관람용 관광기차가 선로를 이탈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2시 30분께 에코랜드에서 운영 중인 관람용 기차가 비가오는 가운데 관람객을 태우고 시속 9km의 속도로 내리막 곡선구간을 달리다 기차 4량중 2량이 선로에서 이탈하며 밖으로 넘어졌다.

빗속에 기차가 미끄러지면서 두번째, 세번째 객차가 선로를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열차에는 운전사 1명과 관람객 3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관광객 A(55·여)씨가 허리 등을 크게 다쳤고, 나머지 36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구급차와 함께 에코랜드 자체 버스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에코랜드 관계자는 “사고 수습 등을 위해 한동안 임시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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