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미래 성장동력 ‘텔레매틱스’가 진화한다
일반 모바일 단말기에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로 진화
텔레매틱스는 이동체의 위치확인시스템(GPS)과 지리정보시스템(GIS), 모바일 통신시스템을 활용하여 운전자 및 탑승객에게 실시간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대표적인 첨단 기술의 융합 산업으로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다른 어떤 산업보다도 크다. 특히 차량뿐만 아니라 일반 모바일 단말기에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어 산업적 가치가 크다. 또한 텔레매틱스의 국내시장 규모가 오는 2010년에는 1조 8,30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첨단 컨버전스 산업으로서 유비쿼터스 시대를 앞당기는 데 주요한 역할을 수행, 이에 따라 서버·단말·무선통신·측위·콘텐츠 관리기술 등 종합적이면서 융합적인 기술을 통한 양질의 텔레매틱스 서비스의 구축이 필요하다. 정부는 ‘u-IT839 전략’ 중 8대 신규 서비스와 9대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텔레매틱스 산업을 육성, 제주도를 텔레매틱스 시범도시로 지정하고 다양한 관광지 정보와 긴급호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4년 9월 지식경제부의 ITRC(Information Technology Research Center)로 선정된 제주대학교 텔레매틱스 요소기술 연구센터(박경린 센터장/이하 센터)는 이러한 텔레매틱스 산업을 제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6년간 국비 30억 원을 지원받아 텔레매틱스 요소기술을 연구하고 지역 IT업체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제주 IT 연구·개발(R&D) 클러스터’의 핵심적인 역할수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제주 성장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텔레매틱스 전문인력 양성 ▲ 제주대학교는 텔레매틱스 산업을 제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한다.
제주대학교를 중심으로 한양대학교, 경희대학교, 조선대학교 등의 10여 명의 참여교수와 40여 명의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센터는 텔레매틱스 서비스에서 활용 가능한 개인 기반의 정보서비스를 위한 요소 기술 연구, 단절 없는 서비스를 위한 서로 다른 기종 통신망에서의 연동 및 인증 기술 연구, 정확한 교통정보 획득을 위한 교통정보 수집 및 관리기술 연구 등을 활발히 수행한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확보된 기반기술은 참여업체에 이전해 텔레매틱스 시범도시인 제주도의 IT산업과 향후 다른 신성장 IT 사업의 핵심 요소기술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IT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순히 인력양성에 그치지 않고 텔레매틱스 요소기술이 산업현장에서 폭넓게 응용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6년 7월까지 정통부와 제주도, SK텔레콤이 총 100억 원을 투입해 공동으로 추진한 제주 텔레매틱스 시범도시 사업 컨소시엄에도 참여하였고, 앞으로도 제주도의 전략산업인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휴대인터넷(WiBRO)서비스 등 각종 첨단 IT시범서비스 사업 유치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처럼 텔레매틱스 산업을 제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센터는 지난 4년간 SCI급 논문 125건, 기타 국제 저널 83건, 컨퍼런스 논문 226건을 발표하고, 32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7건을 등록하는 등의 기반기술 연구 중심센터로 자리 잡고 있다. 더불어 14건의 시제품과 38건의 소프트웨어를 등록하는 산학협력 성과를 거뒀다.
박경린 센터장(제주대 전산통계학과 교수)은 “제주도는 관광과 감귤이 주력산업이지만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IT기술의 뒷받침이 없으면 주력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어렵고 지역발전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라며 “제주도가 세계 최초의 텔레매틱스 시범도시로 조성된 만큼 다양한 유비쿼터스 서비스의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고 제주의 IT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