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술집창업 아이템 ‘풍덕천두꺼비집’, 뉴트로 브랜드 컨셉 선보여

2021-04-10     임연지 기자

[서울=내외뉴스통신] 임지은 기자 = 코로나19로 초토화되었던 골목 상권이 생기를 찾는다는 소식이다. 최근 상가 전문 연구 단체 발표에 따르면, 올해 1,2월의 서울에서 폐업한 음식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줄었다고 한다. 경기도 광명, 분당 등 상권의 공실률도 적게는 0.5%에서 많게는 절반이 넘게 줄어든 수치로 나타났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최저임금까지 연이어 인상되면서 임대료와 인건비를 줄여 안정성을 도모하는 소규모, 소자본 창업이 늘어난 상황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술집 창업 브랜드 풍덕천두꺼비집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상반기 창업 시즌인 3월부터 남자소자본창업을 비롯해 여성들의 소규모창업아이템에 대한 문의가 늘어났고 음식점, 주점 등 자영업자들 가운데서도 업종변경 관련 상담도 많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예비창업자들 대다수는 프랜차이즈 체인점 창업을 하기 마련인데 아이템 선정시 안정성을 갖췄는지 프랜차이즈 본사는 믿을만한 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수”라고 지적한다. 또한 메인 상권이 아니더라도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브랜드 경쟁력이 큰 힘이 된다고 강조한다.

풍덕천두꺼비집의 경우를 보면, 가장 대중적이면서 고객 수요가 높은 종류로 메뉴라인을 구성한 술집이라는 정체성에 맞춰 아날로그 감성에 최신 유행을 동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 컨셉을 차별성으로 앞세우고 있다. 숯불구이, 꼬막, 무침이 등 메뉴와 함께 중장년층에는 추억과 향수를, 젊은 세대에는 새로운 느낌의 재미를 선사하면서도 편안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술집 분위기를 만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업체측은 “자연스런 우드와 화이트로 깔끔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벽지와 타일로 포인트를 주어 집처럼 편안하면서도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면서 “현대적 분위기에 복고풍 레트로 포인트를 적절히 주어 절제된 감성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편안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제공하면서 요란하지 않는 뉴트로 감성으로 두꺼비집만의 정체성을 전달하겠다는 얘기로, 이는 여성창업아이템으로서 관심을 모으는 요소라는 평도 나온다.

한편 취업 절벽에 몰린 청년층부터 중장년 은퇴자에다 가계를 도우려는 주부들까지 창업을 선택하면서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초기투자비용 지원책까지 마련하고 있다. 풍덕천두꺼비집는 올해 가맹 계약 점포들은 최대 1억까지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예비 점주의 자금 여력에 맞춰 지원 가능한 대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가맹비, 교육비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면서 “전문 컨설턴트가 서류 준비부터 대출 심사에 이어 확정까지 창업에 필요한 자금을 빠르게 융통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일반상권에 소재하는 20평대 매장 기준으로 월 평균 수익율 38%~44% 달성을 목표로 기초 상담부터 상권진입분석과 오픈 후 매장 관리까지 최고의 전문가들이 컨설팅을 제공한다”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물류 전문 업체를 통해 주6회 배송하는 물류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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