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애주기별로 가능한 13가지 기후대응 실천 제안
유아기~성인 후기에 맞춘 6개 생애주기별 13개 기후변화 프로그램 제안 채식 요리·에코 트래킹·사진 촬영·씨앗 심기 등 즐기며 실천하는 기후위기 대응 활동
[시사매거진] 서울시가 오는 2025년까지 서울 전역에 지역환경교육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9일 ‘생애주기별 기후변화교육 프로그램 활용서’를 발간했다.
코로나19 이후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더욱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면서 시민들이 각자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역할과 기후위기 인식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에 맞춘 교육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생애주기별 기후변화교육 프로그램 활용서’는 인간의 생애주기 발달 특성에 맞춰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이후 성인 전기, 성인 중기, 성인 후기 총 6개 생애주기로 세분화한 13개의 교육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유아프로그램의 경우 기후변화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 그리기 등 놀이, 창작, 체험활동 프로그램(2019 개정 누리교육과정)을 소개한다. 청소년프로그램은 견학과 체험 등에 초점을 맞췄다.
성인프로그램은 직접 체험에서부터 기후 인문학 강좌 수강, 에코 트래킹 등 시민들의 여가 문화와 접목할 수 있는 실천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지금까지 청소년중심이던 환경교육의 울타리를 넓혀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주체인 성인들의 관심 사항, 활동 반경, 시간 활용 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라 대면 및 비대면 교육을 병행 또는 선택할 수 있도록 표기해 두어, 교육 현장에서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서울시는 당초 도봉구와 도봉환경교육센터에서 개발․운영하던 콘텐츠를 활용해 ‘서울형 생애주기별 기후변화교육 프로그램 활용서’를 제작하였다. 시는 활용서를 자치구 및 서울기초환경교육센터(9개소)를 중심으로 배포해 서울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 김연지 과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단체와 공동체의 환경교육 프로그램 기획에 ‘생애주기별 기후변화교육 활용서’가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란다”라며 “서울시는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교육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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