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올린 광주FC, 홈에서 2연승 도전
오는 7일 오후 19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서 수원FC와 맞대결 성공적인 데뷔전 치른 알렉스·헤이스…연승으로 중위권 도약한다 기세를 올린 프로축구 광주FC가 홈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라운드는 그야말로 ‘광주 극장’ 이었다. 광주는 인천UTD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이희균의 짜릿한 버저비터 골로 2-1 역전승을 이뤄냈다. 지난 2020년 7월 개장 이후 첫 승. 광주 유스 출신인 엄지성과 이희균이 프로 데뷔골로 만들어낸 선물이었기에 더욱 값졌다.
승리로 9위까지 오른 광주는 이제 올 시즌 첫 연승 사냥에 나선다. 김호영 감독은 “인천-수원FC-성남FC로 이어지는 3연전은 팀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첫 단추를 잘 꿴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광주의 더 탄탄해진 스쿼드가 빛을 발하고 있다. 세르비아 수비수 알렉스는 압도적인 공중볼 싸움과 빌드업, 정확한 롱패스를 선보였으며 브라질 특급 헤이스는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키패스로 팀 공격을 주도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여기에 데뷔골로 팀을 승리로 이끈 엄지성과 이희균, 교체투입된 정현우 등 유스 출신들의 맹활약과 함께 ‘버팔로’ 이한샘이 9년만에 광주 복귀전을 치르는 등 공수 전반에 걸쳐 다양한 옵션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엄원상과 김종우, 이찬동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이유다.
이번 상대 수원FC는 올 시즌 K리그1 무대에 복귀하며 광주와 2년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비시즌 동안 박주호, 박지수, 정동호, 양동현, 이영재, 김승준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또 지난 라운드 제주전에서 2-1로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도 올라있다.
하지만 광주는 수원FC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역대전적에서 12승 4무 5패로 압도적이며, K리그1 무대에서의 맞대결에서도 2승 1무 1패(2016시즌)를 거두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주는 짜임새 있는 수비와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 화끈한 공격으로 수원FC의 골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광주가 수원FC를 잡고 홈에서 올 시즌 첫 연승을 이뤄낼 지 주목된다.
이계수 기자 sos015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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