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튀르크어권 국가 정상회담 개최

2021-04-06     임지훈 기자

[시사매거진] 튀르크어권 국가 협력위원회 비공식 정상회담이 카자흐스탄에서 3월 31일 개최됐다. 정상회담에는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키르키스스탄, 터키,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헝가리 총리가 참석했다.

카자흐스탄 투르키스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정상회담은 현재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되어 공식 정상회담 대신 비공식 온라인 정상회담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 투르크 국가들의 파트너십을 새로운 발전 단계로 끌어올릴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정상회담의 주요 회의 주제는 투르키스탄을 투르크 세계의 영적인 도시라는 것을 인정한다는 선언문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발표 한 선언문은 회의 참여자들의 만장일치로 채택 되었다고 외신은 밝혔다.

이번 행사는 투르키스탄은 물론 투르키스탄 전 지역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게 하는 카자흐스탄외교의 성과라는 점을 주목할 수 있다. 정상회담에서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은 투르키스탄에 튀르크어권 국가를 위한 특별경제구역의 개설을 제안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상호 무역이 감소했다. 지난해 카자흐스탄과 투르크 이사회 회원국 간의 무역은 약 70억 불로 전염병 이전의 전년보다 11.2% 감소했다”고 밝히며 "카자흐스탄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무역을 늘리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역사적으로 교역의 중심이었던 투르키스탄에 광범위한 투자계획, 무역 및 경제적 기회를 줄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투르키스탄의 광대한 자원 기반, 인적 자본, 그리고 관광 잠재력을 고려하여 투르키스탄 지역에 특별경제구역을 만들어 투르크 국가들의 통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별경제구역'의 설립을 제안했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