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상장 주식 투자 플랫폼 ‘리퍼블릭’, 시리 네트워크 세일로 암호화폐 최초 판매 예정

2021-03-30     임지훈 기자

[시사매거진] 리퍼블릭(Republic)이 3월 말, 첫 암호화폐 초기 토큰 판매를 지원해 적격 투자자들이 비상장 주식을 비롯해 초기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의 토큰을 먼저 만나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 밝혔다. 리퍼블릭은 최근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의 투자를 유치하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추가되는 리퍼블릭의 암호화폐 투자 섹션에 최초로 이름을 올리는 프로젝트는 탈중앙 데이터 클라우드(DDC) 플랫폼인 ‘시리 네트워크(CERE Network)’다. 시리 네트워크는 기존에 존재하던 클라우드 솔루션들의 상호간 데이터 호환 문제와 비싼 이용료 같은 문제점을 타파하고자 설립됐다.

서브스트레이트(Substrate)를 활용해 만들어져 특유의 상호 운용성을 자랑하는 시리 네트워크는 세일즈포스(Salesforce)나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와 같은 데이터 관리 플랫폼들에서 한 단계 진화한 플랫폼이다. 호환성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폴카닷(Polkadot)과 연계해 기업들이 다른 블록체인들과 데이터를 상호 운용할 수 있도록 하며, 개인 사용자 데이터 암호화 및 개인정보보호 규제를 준수하는 데이터 관리 솔루션들을 쉽게 자신의 기업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리 네트워크는 리퍼블릭 랩스(Republic Labs), 바이낸스 랩스(Binance Labs), 펜부시 캐피털(Fenbushi Capital), 네오 글로벌 캐피털(Neo Global Capital), 애링턴 XRP 캐피털(Arrington XRP Capital) 등 블록체인 시장에서 널리 알려진 펀드들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번 시리 네트워크 초기 토큰 세일 론칭과 관련해 리퍼블릭 관계자는 “이번 시리 네트워크 세일을 시작으로 하는 암호화폐 초기 세일 지원은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없던 투자에 대한 접근을 민주화하기 위한 당사의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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