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빅나티(서동현), 디스에이블드와 의미 있는 협업

2021-03-23     임지훈 기자

[시사매거진] 발달장애 예술가 에이전시 디스에이블드(THISABLED)와 래퍼 빅나티(서동현, BIG Naughty)가 의미 있는 협업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스에이블드 소속 양시영 작가가 함께 참여했다.

양시영 작가는 스물두 살의 청년 미술가이며 발달장애 2급으로, 언어로 나타내지 못하는 감정을 섬세한 그림으로 표현한다. 자신의 경험을 본인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간단명료하게 표현하는 작가의 그림은 보는 이로 하여금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최근에는 디스에이블드와 함께 SKT 사옥에 미디어 아트를 전시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빅나티와 양시영 작가는 공동 벽화작업을 진행했고, 이는 스토리텔링 영상으로 제작되어 디스에이블드 유튜브를 통하여 오는 29일 송출될 예정이다.

유니크한 톤으로 랩과 알앤비 장르를 모두 소화하며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는 빅나티는 특히 이번 Bucket List 앨범을 통해 자신이 직접 그린 아트이미지 공개와 미술관 협업 이벤트 등 자신의 미적 감각을 보여주었다. 이번 벽화작업에서도 다채롭고 색다른 매력을 마음껏 펼쳤다고 전해지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통해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협업한 작품은 4월 5일 MD로 디스에이블드 홈페이지에 출시되며 판매 수익금 전부 기부될 예정이다.

협업한 작품은 문래창작촌에서 실제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지난 2월 빅나티는 EP ‘Bucket List(버킷 리스트)’를 발매하였으며, ‘버킷 리스트’라는 주제로 ‘젊음, 사랑, 열정, 반항, 후회’ 등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39명의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하고 있는 디스에이블드는 새로운 예술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소셜벤처이다. ESG경영이 화두되는 요즘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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