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단체, 위성곤 의원 "서귀포시민 의견 받아들여 제2공항 건설 앞장서라"

제주제2공항찬성단체, 위성곤 국회의원 규탄집회 열고 맹비난 제주제2공항 여론조사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의 압도적인 찬성 증명 주장

2021-03-17     양기철 기자

[시사매거진/제주]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와 성산읍청년희망포럼 등 제주제2공항 찬성단체들은 17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위성곤 국회의원 지역사무소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서귀포시민의 의견을 받아들여 제2공항 건설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찬성단체들은 "지난 2월 26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었고 이에 제주도 지역구 위성곤, 송재호, 오영훈 이 3명의 국회의원도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히며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물론, 기재부와 법무부가 예비타당성 면제와 안전성, 위법성, 다른 국책사업과의 형평성을 지적하며, 이 법에 대한 반대의견을 냈지만, 최소한의 절차적 정당성도 확보되지 않은 법안을 단지 보궐선거 득표만을 위하여 서둘러서 통과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서귀포시에 들어설 제주 제2공항은 2015년 11월 입지선정 후 예비타당성,사전타당성.각종 검토위 및 공청회 등 모든 절차를 합법적으로 진행해 왔지만 송재호 의원은 지금까지의 과정을 무시한채 노골적으로 제2공항을 반대하고, 오영훈의원은 눈치보며 반대도 아닌척, 찬성도 아닌척 하며, 미꾸라지 같이 도민과 서귀포시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찬성단체들은 "제주시 국회의원은 그렇다 치더라도, 서귀포시의 민의를 대변해야하는 위성곤의원은 지금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 그것도 이번 여론조사에서 해당지역인 성산지역을 포함하여 서귀포지역 주민들이 압도적으로 찬성을 표명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사실인정마저 제대로 하고 있지 않는 것이다. 과연 이것이 제대로 된 지역대변자, 국회의원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맹비난 했다. 

또한 이들단체들은 "위성곤 의원측에 수차례 면담을 요청하고 제2공항 관련 입장표명을 요구했음에도 지금까지 아무런 대답조차 들을 수 없었지만 최근 반대측 박찬식실장과 위성곤의원을 포함한 제주도 국회의원3인이 모여 비공식적으로 제2공항 관련 면담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들단체들은 "주민소환이 가능하다면 당장 끌어내려야 할 대상인 것이다. 작금의 더불어 민주당 제주지역구 국회의원은 표를 위해선 서슴없이 도민을 두 갈래 세 갈래로 분열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찬성단체들은 "표를 생각하고 자기 지역을 위한다면, 위성곤의원은 서귀포시 찬성여론을 똑똑히 보고 민의를 살펴야 한다고 말하며 서귀포시민의 민의에 반해 제2공항 건설에 반대 한다면, 위성곤 의원은 평생 배신자의 낙인이 찍힌 채 정치생명도 여기서 끝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비난의 수위를 높여나갔다. 

찬성단체들은 "지금이라도 위성곤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귀포시를 위해, 서귀포시에 들어서는 제주 제2공항건설을 위해 앞장서야 하고 누구보다도 먼저 정부 주무부처인 국토부 및 환경부에도 제2공항건설 조속한 정상추진을 적극적으로 표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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