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간담회 개최

중소기업이 처한 어려움과 애로사항 전달하고 주요 현안 건의 김경수 지사 “중소기업과 경남도는 운명공동체… 함께 어려움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

2021-03-17     한창기 기자

[시사매거진] 경상남도가 17일 오전 도청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경남지역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들었다.

간담회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김희용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 등 관계공무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노재근·이한욱 부회장, 그리고 지역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해 열린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수부진과 자금조달의 어려움, 그리고 판매대금 회수지연 등으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경남 밀양 상생형 일자리' 이전 투자기업 지원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예산 조기 지원 ▲진해국가산단 내 소형조선소 특화산단 조성 등 경남지역 중소기업의 현안 과제 8건이 건의됐고, 김 지사와 경남도 관계자들이 이에 대해 답변했다. 이후 이들은 관련 현안들에 대해 토의하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역의 기업인들로부터 금융과 판로 문제, 그리고 좋은 인재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세 가지 이야기를 늘 듣는다. 오늘도 판로에 대한 건의가 상당히 많다”면서 “중소기업들이 협업하고 함께 활로를 개척해나갈 때는 어떤 형태로든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마무리말을 통해서는 “우리 지역의 중소기업과 경남도는 사실상 운명공동체”라며 “여러분과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문 회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양극화 해소와 공정한 경제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이날 논의된 사안들에 대해서는 검토를 거쳐 도정시책에 반영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정부에도 적극 건의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7월 가졌던 중소기업중앙회와의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 중 ▲상생형지역일자리자금 특별자금(120억) 신설과 ▲중소기업공제기금 이차보전 지원확대(1억→ 2억)를 시행 중이며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기본계획('21~'23) 수립은 얼마 전 완료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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