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이환주 시장의 '내로남불'···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일
-시청 허가받아 주민이 공용게시대에 게첨한 현수막은 불법운운 강제철거 하고 -자신은 길거리에 현수막 내거는 건, 무슨 심뽀인가 -남원시청 논리라면 이환주 시장이 내건 현수막은 불법···강제철거 해야
[시사매거진/전북] 최근 더민주당 남원 임실 순창 지역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인 이환주 남원시장이 길거리에 현수막을 걸자 ‘내로남불’이라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남원시민들로 구성한 ‘행정피해자연대’는 지난달 19일 경, ‘공무원 실수로 시민피해 남원시는 책임져라’‘, ’지구인 사기피해 묵인 방조, 남원시는 책임져라’ ’시민에게 반말로 하대하는 남원시장 사과하라’ ‘주택 코앞에 오폐수 저류조가 웬말이냐’라는 내용의 현수막 4매를 허가를 받아 시청인근 공용 게시대에 게시했으나 시 건설과에서 강제철거 한 바 있다.
이에 격분한 ‘행정피해자연대’는 관계법령을 위반한 공무원의 직권남용과 헌법에서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남원시를 상대로 강력히 항의하고 지난달 8일, 시장에게 이의신청 했으나 8일이 지난 현재까지 회신도 사과나 원상복구, 피해보상을 해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환주 시장은 ‘봄과 함께 무상교육’'회복과 도약 백신접종'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남원과 임실군 순창군 일대에 내걸었다. 이를 두고 ‘시장이 하면 합법이고 시민이 하면 불법이냐’며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며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현직 시장을 지역위원회 직무대행으로 임명한 민주당의 후안무치도 염치없는 것이지만 이환주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뻔뻔하기만 하다. 자신 명의의 현수막을 길거리에 걸기에 앞서 위법한 직원을 징계위에 회부 하던가 적어도 ‘행정피해자연대’에 유감 표명 정도는 해야 옳은 것 아닌가,
이환주 시장이 주민을 개·돼지로 보지 않는다면 지금이라도 ‘행정피해자연대’에 사과하고 직권남용에 대해서 책임을 지겠다고 하는 뻔뻔한 공무원을 수사당국에 고발하고 징계위에 회부하여 남원시가 시민을 위한 행정청이고 시장은 시민을 위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장운합 기자 dacom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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