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단체교섭 개시

개회식 갖고 607개 항목 교섭 시작…매달 3회 이상 교섭‧합의안 모색

2021-03-12     오형석 기자

[시사매거진/제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3월 10일(목) 오후 2시 도교육청 제5회의실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와 ‘단체교섭 개회식’을 가졌다.

연대회의는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참여하고 있다.

개회식에는 이석문 교육감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이윤희 본부장,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박미향 위원장 등 양측 대표‧관계자가 참석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63개조 607개 항목의 ‘단체교섭 요구안’을 제출했다.

핵심 요구사항은 △근무시간 중 조합활동 확대 △조합원 교육시간 확대 △특별휴가 공무원과 동일 적용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대책 강화 △방학 중 자율연수 보장 등이다.

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앞으로 매달 3회 이상 간사협의회, 실무협의회, 실무교섭‧직종별교섭 등 단체교섭을 진행하며 합의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번 교섭도 서로의 입장 차이를 존중하면서 원만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며 “역할의 차이는 있지만 차별은 없는 학교현장을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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