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빗, 비트코인 고수익 미끼 ‘노후자금 노린 피해 주의보’

2021-03-10     임지훈 기자

[시사매거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빗이 지난해 가상자산 투자 고수익을 미끼로 한 유사수신 피해가 전년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가상자산 투자 관련 피해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상자산 투자로 고수익과 원금보장 등을 미끼로 한 유사수신 피해가 전년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지난 해 금감원이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한 전체 유사수신 피해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로, 전통 금융업 및 부동산 유사수신 피해를 큰 폭으로 앞지른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의 유사수신 신고상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가상자산 유사수신 신고는 총 120여건으로 이중 금감원이 실제 유사수신 혐의로 수사 당국에 수사 의뢰한 업체는 거의 대부분에 달했다. 가상자산 등 투자사업을 가장한 유사수신 혐의업체에 대한 수사 의뢰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상자산 유사수신 행위 주요 수법은 △유사 전자지급거래플랫폼 등 허위 시스템 제작 △가상자산 투자유도 및 수익금 환급 지연 △다른 사업과 연계해 가상자산 허위 발행 홍보 등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로 젊은 세대에 비해 가상자산 등 최신 금융기법에 익숙치 않은 중장년 층이 유사수신 업체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이 발표한 유사수신 혐의거래 피해자 평균연령은 만 56세로, 이들의 노후대비자금이나 은퇴 후 여유자금을 노린 고액의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빗 관계자는 “가상자산 관련 투자 시 고수익 및 원금을 보장한다며 투자금을 모집하는 경우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 가상 자산에 대한 투자는 본인의 결정 하에 신중하고 적정선에서 믿을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투자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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