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전북도의 농촌유학생 지원···문제있다
농촌유학생 1명당 5,578,947원 지원하고, 귀농귀촌인 학생은 지원 없어, 토착학생 역차별···실효성도 형평성도 맞지 않아
[시사매거진/전북] 전라북도가 농촌유학 활성화를 목적으로 유치원과 초·중·고생에게 1인당 5,578,947원인 3억18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혀 논란이다.
전북도는 농촌 유학 활성화를 위해 도내 4개 농촌유학센터에 2억 5,800만원을 지원하고, 유학생이 있는 학교에는 6,000만 원 상당의 농촌유학 프로그램 지원 등 3억 1,800만원을 투자해 농촌유학 활성화를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농촌유학센터는 농촌유학프로그램 개선을 위해학교에 지원되는 프로그램 사업비 확대와 월 60만원 상당의 유학비용을 전북도와 교육청에서 지원해 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2021년2월 현재 타시도에서 전라북도 농촌지역으로 유학 온 학생은 완주군 열린마을 유학센터 등에 거주하면서 완주 동상초 등을 비롯하여 12개 학교에 57명(유치원 2명, 초등 41명,중.고 14명)이 인근 농촌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는 귀농귀촌으로 유입된 학생은 제외한 숫자이다.
전북도 관계자는“농촌유학을 통해 지역 초·중학교를 활성화시키고, 농촌유학생과 지역 학생을 통합한 지역인재 육성 등의 다양한 노력을 통하여‘농촌유학 1번지’를 회복하겠다”는 것,
전라북도의 논리는 단순하다. 1인당 56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유학생을 유치하여 학교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유학센터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고, 부모의 귀농귀촌으로 본의 아니게 전학 온 학생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 점이다. 토착 학생 입장에서는 역차별 아닌가,
송하진 지사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눈 가리고 아웅’도 정도가 있다. 역차별에 실효성도 없고, 형평성도 맞지 않는 유학생 유치를 위해 도민의 혈세를 퍼주기 식으로 사용해도 되는 것인지 돌아볼 일이다.
장운합 기자 dacom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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