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지속가능 도시 만들기’ 계획 수립 착수

17일 지속가능발전 기본 및 이행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2022~2026년까지 추진될 전주만의 지속가능발전 비전과 목표, 평가지표 등 세울 것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활용해 경제·사회·환경문제 등 지속가능성 확보할 전략 발굴

2021-02-17     오운석 기자

[시사매거진/전북] 전주시가 시민과 함께 기후변화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17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및 이행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맡은 이 연구용역은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추진될 지속가능발전 비전과 목표, 평가지표를 세우고, 개발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분야별 이행계획을 수립하는 게 핵심이다. 지속가능발전목표는 경제, 사회, 환경문제 등 전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다.

이를 위해 시와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적극 활용해 현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과 핵심과제 등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친환경적인 교통수단과 에너지 자립기반을 확대하는 등 저탄소 녹색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사업들과 천만그루 정원도시 정책 등 맑고 깨끗한 생태하천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전략들이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연구용역 결과물에는 이와 함께 활기찬 경제생태계와 풍부한 도시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세부 사업들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속가능발전 기본 및 이행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관련 부서와 공유해 세부 사업들을 추진하는 한편 시민이 모두 함께 실천하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실천을 유도하는 홍보 활동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올해 열리는 ‘2021 대한민국지속가능발전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시는 지속가능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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