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 수상구조사 국가자격시험 3월 시행

- 11월까지 전주 등 3개 시험장 12회 계획…취득시 안전전문가로 활동

2021-02-16     송상교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코로나 19 감염 차단과 예방을 위해 지난해 잠정 중단된 수상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이 다음달 3월부터 실시된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정봉훈)은 “광주와 전남·북 지역 응시자의 편의를 위해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을 서해해경 주관으로 오는 3월 21일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실시하며, 11월까지 광주, 여수 등 서해해경청 관내 3개 시험장에서 12회 치를 계획이다”고 15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이 시행하는 수상구조사 자격을 취득하면 해수욕장, 내수면, 수상레저사업장, 수영장, 워터파크, 선박, 마리나 등에서 구조·안전관리자로 일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교육부 지정 초등학교 생존수영강사,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에 의한 안전교육 전문 인력으로도 활동할 수 있다. 

시험은 영법, 종합구조, 심폐소생술, 구명뗏목 활용법 등 실기 7개 과목으로 진행된다. 

시험공고 등 상세한 사항은 해양경찰청 수상구조사 종합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영진 서해해경 구조안전과장은 “수상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전문인력이 수상구조사다”며 “해양레저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국가 자격시험을 엄격히 관리하고 전문인력의 역량강화와 교육 등에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수상구조사 시험은 2017년 첫 시행 후 서해청 관내에서는 매년 55명가량이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예정된 12회의 시험 중 5회만 실시돼 73명이 합격했다. 

서해해경은 올해 시험의 경우도 지자체 및 보건소 등의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코로나 예방을 최우선으로 시험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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