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평온한 설 명절 기간 치안 확보 담당
총력 대응으로 큰 사건‧사고 없이 112신고 19.4% 감소
[시사매거진] 코로나19 상황에도 부산 경찰이 설 명절 연휴 기간 평온한 치안 확보를 담당했다.
부산경찰청(청장 진정무)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설명절 종합치안 대책’을 추진한 결과 대형 사건‧사고 없는 안정적인 명절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112신고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19.4%로 감소했고, 가정폭력 신고도 30.2%로 줄었다.
가정폭력 감소요인으로는 재발우려가정(497건), 학대우려아동(116건)에 대해 APO 집중모니터링을 통해 여청수사·지역경찰과 정보공유, 전일 가정폭력사건 전수 사후 콜백 등 적극적으로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부산 경찰은 설 명절 범죄예방 강화활동 기간 동안 지역경찰‧경찰관기동대‧상설부대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가시적 방범 활동을 펼치고, 치안 불안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민생치안을 확보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악화한 경제 여건으로 강‧절도 예방 활동에 집중해 범죄예방진단팀과 지역경찰이 현금다액취급업소(편의점, 금은방)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범진단을 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순찰과 거점근무를 병행해 범죄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특별교통관리기간에 교통관리 역량을 집중했고, 연휴기간 일평균 통행량은 48만8000대에서 43만1000대로 약 11.7% 감소, 교통사고는 27.5건에서 17.7건으로 35.6% 감소하고 부상은 42.7명에서 22명으로 48.5%가 감소했다.
한편 설 명절 기간 중 현장조치 등 선행미담 사례도 이어졌다.
신속한 현장조치로 고령 노인에게 경찰관과 금융기관을 사칭하며 우체국에서 예금 2000만 원을 인출하려 하자 설득해 사전에 예방했다.
선행미담으로는 지하철역에서 현금 170만 원을 분실해 신고 즉시 인근역 수배 등을 통해 유실품을 발견하고 신고 20분만에 인계 조치했다.
부산경찰은 "앞으로 범죄취약지 등 범죄 발생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선택과 집중’에 의한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민생침해 범죄예방을 완벽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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