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 주말, 김해 롯데아울렛 찾은 방문객 '인산인해'

반복되는 교통체증 해소 위해 주변 도로개설이 필요

2021-02-14     한창기 기자

[시사매거진] 13일 오후 김해시 장유에 위치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에 설 연휴 첫 주말을 맞아 인파로 북적였다.

이날 점심시간에 이르러 한꺼번에 차량이 몰리면서 우려했던 교통난으로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 아울렛에 진입하려는 차량행렬들로 주변 외곽 500m 파크골프장 주변까지 이어져 주차전쟁은 반복적으로 빚어졌다. 

지난 2008년 문을 연 아울렛 김해점은 영업면적이 기존 2만6886㎡에서 4만5700㎡로 확대해 2013년 6월 28일 재개장한 상태다.

이 과정에 롯데 아울렛 김해점은 입점 브랜드도 158개에서 305개로 크게 늘리고 5300여 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시설과 영화관, 옥상공원, 미니동물원 등 고객편의시설을 확충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 쇼핑몰 확충에 따른 획기적이고 적정한 교통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향후에는 지금보다 훨씬 심한 교통대란 현장이 될 거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이번 설 명절은 가족 간 사회적 거리두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이 유지되며 집 안에만 머물던 시민들이 찾는 대형 쇼핑시설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곳의 교통대책이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 

한편 상시 반복되고 있는 교통 대란을 해소할 수 있도록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김해시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라 하겠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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