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의회 의원, 아특법 개정안 관련 1인 릴레이 시위 나서

- 박종균, 김현숙, 홍기월, 전영원 의원 동참…조속한 통과 위해 힘 모아

2021-02-09     송상교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광역시 동구의회(의장 정미용) 의원들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특별법(이하 아특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섰다. 

박종균, 김현숙, 홍기월, 전영원 의원이 참여한 이번 릴레이 시위는 현재 국회에서 표류 중인 아특법이 조속히 통과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촉구하기 위해 추진된다.

아특법 개정안은 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으로 이원화된 구조를 일원화 하고 문화전당을 국가기관으로 명문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정부는 법률을 개정해 문화전당에 대한 평가를 거쳐 위탁 운영해 왔다.

동구의회 의원들은 앞으로 아특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때까지 5·18민주광장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종균 의원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꿈꾸는 광주의 미래를 위해서도 아특법 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길 바란다”면서 “안이 통과될 때까지 의원들과 뜻을 모아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촉구 선언문] 전문이다.

아시아문화전당 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합니다!

기형적인 아시아문화전당이 벼랑 끝까지 왔습니다.

그동안 광주는 참을 만큼 참았고, 우리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이곳에 섰습니다.

도대체 국가지원 없이 문화 국가를 꿈꾸는 자 누구십니까?

혹여 촛불국민이 만들어준 힘센 여당마저 차일피일 미루는 것은 아닙니까? 

아시아문화전당을 만드신 故 노무현 전대통령님!

문화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겠다는 故 김대중 전대통령님!

두 분의 정신이 담긴 아특법 개정안은 반드시 통과되어야 합니다.

아특법 개정안이 통과될 때까지 우리는 5·18시계탑과 분수대가 보이는 

이 아시아문화전당 앞에서 1인 시위를 계속하겠습니다.

                  2021. 2. 9.

광주광역시 동구의회 

박종균, 김현숙, 홍기월, 전영원 의원 일동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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