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 "연륙교통 확충 정부에 건의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 막아야!"

[시사매거진/제주]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8일 오전 10시 30분 도당사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오늘 2월 8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제주도내 주요 읍·면·동 거리에서 ‘제2공항은 제주의 미래입니다. 찬성!’ 문구가 담긴 피켓을 당원들이 직접 들고 거리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5시부터 6시까지 실시할 예정이며 2월 10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월 3일 긴급 확대 당직자회의를 개최하며 15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되는 제2공항 찬·반 도민여론조사(이하 여론조사)와 관련하여 찬성 당론을 의결한바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제주제2공항은 30년 가까이 제주사회가 도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제2공항 추진이 좌초되는 경우 제주도가 또다시 연륙교통 인프라 확충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수 있을까? 매우 어려울 수 있고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하며 "제주의 먼 미래를 위해 냉정하게 판단해 주고 제2공항에 대한 찬성결단으로 향후 오랫동안 제주도가 새롭게 연륙교통 인프라확충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수 조차 없게 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막아 줄 것"을 호소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제2공항반대단체에서 편리하고 쾌적한 공항이용, 현 공항 개선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며 "마치 제주제2공항이 무산되면 기존 공항 확충이 가능한 것처럼 주장하고 있는데 국토부는 현 제주공항은 확장시 안전사고 위험이 커서 확충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공항인프라 확충 측면에서 제주제2공항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고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송재호·오영훈·위성곤 3분의 국회의원에게 재차 촉구한다"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똘똘 뭉쳐서 가덕도신공항특별법 제정에 나서고 있다. 3분의 국회의원이 ‘갈등해소 우선’이 아니라 ‘정상 추진, 갈등해소’를 일관되게 해왔다면, 제2공항 사업은 정상궤도에 진입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송재호·오영훈 두 의원이 2020년 10월 15일 제2공항반대 단체들과 제2공항 비판 행사를 서울에서 주최했던 점을 고려할 때, 두 의원은 여론조사와 관련하여 ‘자유로운 도민 스스로의 의사결정’을 이야기할 자격을 상실했고 사실상의 반대운동을 한 것"이라며  "‘제2공항 유치 환영’ 입장을 무소신으로 바꾼 위성곤 의원도 제2공항 추진을 사실상 반대하고 막아 왔다는 비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3분의 국회의원에게 부여된 권한에 맞는 입장표명을 분명하게 요구 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회 박원철·홍명환 두 의원은 도지사·도의장 합의문까지 왜곡하며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비난한 데 대해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발언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지적받았으면 사과하는 것도 용기"라고 덧붙였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에게도 진심으로 호소한다"며 다수의 민주당 도의원들도 개인적으로는 제2공항 찬성 입장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소속 정당을 떠나서, 지역구의 이해관계를 넘어서서 무엇이 진정 제주의 미래를 위한 길인지 깊게 고민하고, 찬·반 여론조사에서 찬성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은숙 기자 kes90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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