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 강충룡 의원, 대변인 논평내고 공식사과 촉구
더불어민주당 박원철·홍명환 도의원 겨냥 "제주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 합의문 왜곡하지 마라"
[시사매거진/제주] 국민의힘 제주도당 대변인 강충룡 도의원(송산·효돈·영천동)이 더불어민주당 박원철·홍명환 도의원은 제2공항 의견수렴 합의문을 왜곡해서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비난한데 대해 도민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강충룡 의원은 7일 오후 논평을 내고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박원철·홍명환 도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건설 찬.반 여론조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도지사와 민주당 소속 도의회 의장이 갈등유발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합의한 후 진행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사실을 명백하게 왜곡하면서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제2공항 찬성 당론으로 도민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강충룡 의원은 "이에 대해 국민의힘 제주도의회 오영희 원내대표는 즉시 '2020년 12월 11일 원희룡 도지사와 좌남수 도의장의 제2공항 의견수렴 합의문에 따르면 도민 의견수렴이 곧 여론조사이고 여론조사로서의 도민 의견 수렴 이후 제주도와 도의회는 갈등 유발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되어 있다. 도민 의견수렴(여론조사) 이전에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은 합의문에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다.'라고 했다"고 말하며 "도지사·도의장 여론수렴 합의문에 있는 ‘갈등 유발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도민 의견 수렴 즉 여론조사 이후 결과에 승복하자는 차원의 합의였던 것이다. 이러한 오영희 원내대표의 지적에 대해 박원철·홍명환 의원은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강충룡 의원은 "박원철·홍명환 도의원에게 묻는다. 도지사와 도의장이 여론조사 이전에 갈등유발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자당 소속 도지사의 발표를 벌써 파기하려는 것인가라고 공세를 펼치던 기세는 어디로 갔는가? 상대 정당을 공격할 기회라는 성급한 마음에 합의문조차 읽어보지 못한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또한 "상대 정당을 비판하고 비난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정치인의 선택이고 결정으로서 도민들께서 평가하고 심판할 일이지만,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을 참이라고 우기면서 경쟁 상대를 비난해서야 되겠는가? 국민의힘 당원들과 도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고 말했다.
강충룡 의원은 마지막으로 "2020년 12월 11일 원희룡 도지사와 좌남수 도의장의 제2공항 의견수렴 합의문 7개항중에서 1항에서 4항까지를 인용한 합의문을 공개하며 더불어민주당 박원철.홍명환 의원을 겨냥해 읽어볼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제주 제2공항 도민 의련수렴 관련 합의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국토교통부가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에 추진 중인 제주제2공항 건설과 관련 도민 의견 수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1.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하여 도민 의견수렴을 위하여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2. 여론조사는 전체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와 별도 성산읍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를실시한다.
3. 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다.
4. 도민 의견 수렴 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안 된다.
김형룡 기자 zhzhzh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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