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창업아이템, 1인 운영 특화 수제두부 체인점 '두만사'...50호점 돌파 임박

2021-02-03     임지훈 기자

[시사매거진] 코로나19 이후 창업아이템 선정 기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영업시간 및 모임인원 제한에 외식, 회식, 각종 모임 등 홀 위주의 영업을 하는 요식업 창업이 하향세를 보이는 반면 요즘 뜨는 체인점창업으로 소규모 매장을 활용한 1인창업아이템이 부상하고 있다.

1인창업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인상된 최저임금과 임대료 등 고정비에 대응하는 창업 유형으로 코로나19를 계기로 수요가 급증한 모습이다. 특히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배달 전문점이 주를 이루는 1인창업 분야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으로 두각을 보이는 브랜드가 있어 눈길을 끈다.

2019년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주관 '착한프랜차이즈' 육성업체에 선정된 '두부만드는사람들'(이하 두만사)이 그 주인공으로 해당 브랜드는 '8평 매장, 1인 운영' 특화 가맹점을 표준 모델로 내세워 가맹 사업을 전개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빠르게 40호점을 돌파 한데 이어 1월에만 8곳의 가맹 계약을 맺으며 50호점에도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

두부창업 프랜차이즈 두만사는 매장에서 당일 직접 만든 수제두부와 콩물을 주력 제품으로 판매한다. 두부는 원재료로 100% 국산콩을 사용하고 식약처 허가를 받은 남해지하염수 간수, 백년초 선인장 추출물 등 천연응고제로 만들어 맛과 영양적인 가치는 물론 시중 기업형 제품보다 비슷한 가격에 2배 많은 양으로 호평받고 있다.

일반 흰 두부 이외에 야채두부를 비롯해 표고버섯두부, 흑임자두부, 인삼두부 등 건강 식재료를 접목시킨 웰빙 두부 제품라인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콩물의 경우, 우유나 이유식 대용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콩국수의 계절인 여름철에 판매가 폭증한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가맹점 운영상의 특징은 소형 평수에서 자동화 설비 시스템을 통해 1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고객들이 매장에 머무는 동안 응대를 해야 하는 요식업과 달리 두만사는 제조 및 테이크아웃 판매로 이루어지는 특성상 업무난이도와 노동강도가 낮아 가맹점주 중 여성, 주부 창업 사례가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두만사를 런칭한 (주)공존컴퍼니에도 예비창업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존컴퍼니는 두부제조 기계 제작은 물론 A/S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의 두부 프랜차이즈이자 '대한민국 한식대가' 수여를 받은 대표이사 이하 전 직원이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한 두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두만사는 일정 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단지나 주거밀집지역 등 로컬 기반의 상권에 특화된 틈새 창업아이템으로 점주님 1인 운영 시 한달 수익률이 약 42%이다"며 "두부와 콩물 매출 이외에 상권이나 가맹점 상황별로는 두부버섯전골 등 밀키트 제품 판매로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면역력과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두부 수요가 증가한 점도 긍정 요인으로 작용해 남자소자본창업이나 여자소자본창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본사에 방문하셔서 보다 자세한 상담과 함께 두부제조 기계 실물 확인, 두부 시식도 해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만사는 약 2,000만원의 초기 목돈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두부제조 기계 및 주방기물 렌탈서비스와 국산 콩(200만원 상당)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로열티 평생면제(50호점까지) 혜택 제공 종료가 임박해 있다는 후문이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가맹문의는 브랜드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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