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ACC·무등산 녹지 ‘중점경관 관리구역’ 지정
- 건축위 심의기준 누리집 공고…5층 이상 건물 별도심의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광역시 동구청(청장 임택)은 “광주시의 ‘2030 경관계획’에 따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및 무등산 녹지주변이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동구 건축위 심의기준’을 마련해 동구 누리집에 공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동구는 작년 7월 ACC 주변 서석동 고층건축물에 대하여 조망권 보장과 무분별한 경관 훼손을 막기 위해 경관지구 내 건물 높이를 42m 이하로 낮추는 경관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광주시가 지난 2019년 12월 19일 지정·고시한 중점경관관리구역은 ▲송정역세권 ▲영산강 ▲ACC ▲무등산 녹지 등 총 4개소로 이중 동구는 2개소가 해당된다.
‘ACC 중관경관리구역’은 옛 전남도청 분수광장 중심에서 500m 반경 내 지역이 해당되며 ‘무등산녹지 중점경관관리구역’은 제2순환도로변에 접하는 부분에 대해 ‘2030 광주시 경관계획’을 수립하고 지정한 바 있으며, 올해는 ‘2040 광주시 경관계획’을 검토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동구 건축위원회 심의기준’은 ‘경관법’과 ‘2030광주시경관계획’ 경관 설계지침을 근거로 ACC 중점경관관리구역과 무등산 녹지 중점경관관리구역 내 5층 이상 건축물에 적용되며 별도의 경관 조례 제정 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중으로 용역을 의뢰해 보다 심도있는 심의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에만 중점관리구역이 2개소가 포함된 만큼 이들 주변의 경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무분별한 난개발이 아닌 보존과 개발의 균형감을 가지고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도시경관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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