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사령부, 3代에 걸쳐 대(代)를 이은 해군사랑!

- 1함대 속초함 전윤빈 일병, 3代에 걸쳐 5명의 해군가족 - 할아버지-아버지-아들 뿐만 아니라 큰할아버지, 큰아버지까지 … 해군사랑 가족

2021-01-21     송상교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3代에 걸쳐 조국바다 수호에 앞장서고 있는 5명의 가족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군 1함대사령부 소속 속초함(PCC-778) 무장병 전윤빈 일병(병 670기, 21세)의 가족. 전윤빈 일병의 가족은 아버지, 큰아버지뿐만 아니라 할아버지와 큰할아버지까지 3代에 걸쳐 해군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복무한 해군 사랑 가족이다.

큰할아버지 전병덕(79세)씨는 참전용사로서, 병 91기 무장병으로 입대하여 베트남전쟁에 1966년부터 1967년까지약 1년 간 참전했다. 이후에 전병덕(79세) 씨는 해군에 대한 복무 자긍심을 느껴 부사관으로 신분전환을 하였고, 36년간 해군의 발전을 위해 힘쓰다가 병기(당시 장포) 준위로 전역했다.

할아버지 전병기(77세) 씨는 큰할아버지를 따라 병 113기로 해군에 입대하여 운전병으로 부산 수송단에서 복무했다. 전병기(77세) 씨는 해군작전사령부에 배치를 받고 해군 복무를 하면서 처음부터 점점 자랑스러운 해군이 되어간다고 느꼈다. 

이후 큰아버지 전학명(53세) 씨도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병 313기로 해군에 입대하여 관제소 레이더병으로 제주 항공단에서 1989년부터 1992년까지 복무했다.

아버지인 전광옥(51세) 씨는 병 338기 의무병으로 해군에 입대하여 해군 3함대 제비 178호에 1991년부터 1993년까지 복무했다. 전광옥(51세) 씨는 의무병이었지만 무장병 인력이 부족하였고 무장업무에 재능이 있어 무장병 업무도 병행하였는데, “함정 근무 시 추자도, 흑산도, 거문도, 욕지도 등 여러 섬을 돌아다니며 바다를 지키는 해군으로서의 자부심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후 전윤빈 일병이 2020년 해군에 입대하면서 해군가족의 계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전윤빈 일병은 “평소 아버지를 비롯해 큰아버지, 할아버지, 큰할아버지 이렇게 네 분이 해군을 나오셨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해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특히 아버지가 평소 해군에서 복무했던 것을 늘 자랑스럽게 말씀하셔서 해군 병으로 자원하여 입대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전윤빈 일병은 현재 해군1함대사령부 속초함(PCC-778)에서 무장병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 일병은 “평소 게임을 좋아하였는데 게임에 나오는 무기체계에 큰 관심이 있었고 군에 가서 직접 무기를 만져보고 작동원리를 배워보고 싶어 해군에서도 무장병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전 일병은 “해군 가족의 계보를 이어 해군으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가족분들의 해군 사랑의 마음을 이어 받아 조국 해양 수호에 앞장서고 싶다”라고 말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