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라풋, 몸캠피싱 피해자들을 위해 긴급대응 서비스 제공

2021-01-16     임지훈 기자

[시사매거진] 최근 비대면 생활을 하는 시간이 많아지자 소위 코로나블루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우울감을 해소하고자 익명의 상대방과 대화가 가능한 채팅 어플의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을 노려 채팅 어플을 악용한 악질적인 수법의 몸캠피싱 범죄가 서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몸캠피싱은 여성을 가장한 범죄자가 남성 피해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음란 화상채팅을 유도한 이후 이를 녹화하고 휴대폰에 악성코드를 전송, 해킹 프로그램으로 탈취한 연락처 정보로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범죄다.

이 같은 동영상 유포협박 행각을 벌이는 몸캠피씽 조직원들은 검거되는 즉시 대부분 구속되고 있지만 해외에 근거지를 두고 온라인상으로 행해지는 사이버 범죄의 특성상 피해사례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영상이 유포되면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치명적일 수 있어 피해자들은 협박범의 요구에 따를 수밖에 없게 된다. 협박에 못 이겨 돈을 보내거나 심리적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피씽 조직의 협박에 노출된 피해자들은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말고 피해사실을 사실대로 알리고 도움을 구해야 한다.

온라인 보안 전문 업체 케어라풋이 몸캠피씽 유포협박에 시달리는 피해자들을 위해서 동영상을 삭제하는 솔루션 등 피씽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케어라풋은 보안전문가들이 피씽 조직의 컴퓨터 서버에 접근하여 몸캠 영상 자체를 변형 또는 삭제해 유포 자체가 진행되지 않도록 막는 솔루션을 진행하며, 이와 더불어 24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자칫 2차, 3차 피해로 번질 수 있는 경우까지 차단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몸캠피씽 문제는 보안업체를 찾아 빠르게 대응에 나서야 한다”면서 “영상유출 차단에 대해 충분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곳을 선택해 대응서비스를 신청한다면 비교적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 몸캠피씽 대응센터 케어라풋 대표 홈페이지에서는 피싱의 유형이나 사이버 범죄 유형을 확인해볼 수 있으며, 몸캠피씽 긴급해결지원 서비스 신청도 할 수 있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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