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시 익산, ‘글로벌 인재 양성’ 메카 도약

외국어교육센터, 3월부터 학생·시민 외국어 교육 책임 영어 독서문화 중심 기관‘어린이영어도서관’호응

2021-01-08     오운석 기자

[시사매거진/전북] 익산지역에 어린이영어도서관과 외국어교육센터 등 외국어를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인프라가 차례로 구축되면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시는 학생 뿐 아니라 일반 시민까지 폭넓게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교육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해나갈 방침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익산외국어교육센터가 지난해 11월 기관 승인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 절차에 돌입했다.

옛 이리남중 자리에 개원한 센터는 시비 15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91억원(교육청 76억원)이 투입됐다. 3층 규모 건물에 북카페, 블록존, 지구촌여행관, 요리체험실 등이 조성됐으며 상황체험 중심의 언어교육을 통해 외국어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자신감을 함양하고 실생활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외부는 지역 주민들과 청소년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시설과 야외무대를 설치하고 환경 정비를 통해 힐링 공간을 조성했다.

시는 교육지원청과 프로그램 운영과 외부환경 조성에 관한 꾸준한 협의를 통해 학생 뿐 아니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제2외국어(중국어)와 영어 과정이 있으며 올해 상·하반기에 각 15주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학생 대상으로는 초등기본외국어과정, 방과후과정, 방학캠프과정과 제2외국어 교육과정 등이 오는 3월부터 진행된다.

모든 교육과정은 원어민 보조교사와 한국인 파견교사 등 교육전문가들이 투입돼 학생과 지역주민들의 외국어 교육을 지원한다.

이어 개관 2년째를 맞이한 어린이영어도서관은 지역주민의 큰 호응을 얻으며 영어 독서문화 중심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어린이영어도서관은 자료실과 프로그램 운영실, 키즈룸 등으로 구성됐으며 영어도서 등 4만여권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영어원서를 장서로 구축해 어린이나 부모들이 한 곳에서 열람하고 대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종 자료도 레벨에 맞춰 이용할 수 있도록 비치해놨다.

다양한 영어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상설 프로그램으로 영어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영어문화학교 등이 진행됐으며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행사 등 시즌별 특별 프로그램도 알차게 진행됐다. 코로나19로 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유튜브 영상콘텐츠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시민들에게 영어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영어문화학교, 시즌별 특별 체험 프로그램, 지역아동지원센터 지원 프로그램 등 참신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초·중학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 원어민 화상영어교육 등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외국어 교육지원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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