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학연구회, 『정읍학』 7호 발간

8년 동안 꾸준히 발간된 정읍문화 학술연구서

2021-01-05     이용찬 기자

 

[시사매거진/전북] 정읍학연구회(김익두 회장, 전 전북대 국문과 교수)가 한 해 동안의 정읍지역 문화연구 결과를 해마다 학술지로 발간하는 2020년도 정읍학연구회 학술지가 지난달 31일자로 발간됐다.

신간 『정읍학』 7호는 최근에 더욱 급격한 소멸 위기에 놓인 전통마을 문화-아카이브를 다룬 ‘정읍지역 마을문화’를 특집으로 다뤘다.

특히 이번 특집에는 전북대 김익두 교수의 「원형이정을 골고루 갖춘 생태-민속마을, 원정마을」, 정읍역사문화연구소장 김재영 박사의 「마을 지명연구의 필요성과 연구방법」, 정읍학연구회 이용찬 사무국장의 「근대기 최고의 신흥종교 마을 대흥리의 어제와 오늘」 등의 논문이 실렸다.

일반논문으로는, 현전하는 백제 최고(最古)의 노래 「정읍/정읍사」 관련 논의가 종합적으로 재검토한 정읍 전북과학대 유종국 교수의 「백제가요 <정읍> 연구」, 정읍시의회 이도형 의원의 「조선시대 구빈정책에 관한 소고: ‘조선왕조실록’의 정읍지역 자료를 중심으로」, 한국신종교학회 안후상 이사의 「1920년대 우리나라 ‘실력양성 운동’과 보천교」 등의 논문이 실렸다.

마지막으로, 이번 호부터 새롭게 추가된 ‘정읍역사 현장 탐방’에서는 전주대 박동석 교수의 「대양리 다리」가 역사 탐방기사 형태로 탑재됐다.

정읍학연구회를 창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8년째 이끌어오고 있는 김익두 회장은, “지자체가 시작된 지 20여 년이 지났고, 지역 문화를 강조하는 분위기 역시 더욱 강화되었지만, 해당 지역민들의 관점에서 지역문화 연구가 자주적으로 이루어지는 실제적인 활동은 아직 매우 미약한 상태”라며 “이런 점에서 정읍학연구회는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지역문화 연구에 실천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찬 기자 chans0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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