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값의 10%만 있으면 내 집 마련 '누구나집' 주목
[시사매거진] 집값의 10%만 있으면 입주가 가능한 '누구나집 3.0'가 영종도 미단시티에서 착공에 들어갔다.
'누구나집' 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회의원(전 인천시장) 이 최초로 제안한 신개념 주거 프로젝트다. 조합원으로 가입한 개인이 아파트 최초 공급가의 10%만 내면 입주가 가능하고 8년 후 최초 공급가로 주택을 구매해 소유권을 가질 수 있고 원할 때까지 평생임대로 살 수도 있다.
집값의 나머지 90% 중 15%는 사업 주체와 참여자들이 출자형태로 부담하고, 나머지 75%는 주택도시기금 대출과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으로 충당된다.
기존 뉴스테이 등 임대주택은 임대료가 비싸고 8년 임대 기간이 끝나면 임대 연장이 불가했다. 또 전환 시점의 시세로 매입해야 하기 때문에 주택가격 상승 폭을 모두 거주자가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누구나집' 은 이런 한계점을 보완하고 임차인의 주거권 보장을 강화했다.
특히 누구나집의 지하 및 공용공간을 활용한 협력적 소비·생산 센터인 시너지센터가 들어서며, 조합원이라면 누구나 센터를 통해 일자리까지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누구나 집에서 일을 해 돈을 벌고 이 돈으로 임대료를 내는 선순환 구조로, 삶과 일이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획기적인 주거 환경이란 평가다.
김병천 ㈜시너지시티 대표이사는 "누구나집 3.0을 통해 우리 국민 누구나 자기 집에서 살 수 있고 일할 수 있으며, 지식과 정보를 이용하고 신용등급에 의한 차별도 받지 않는다"면서 "이 같은 행복한 주거환경 주거문화를 만드는 첫발을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서 내딛었다"고 밝혔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