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 2030 미혼남녀 배우자 선택 “선호하는 직업, 연봉, 취미는?”
[시사매거진]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2020년 미혼남녀들이 가장 원하는 배우자상’을 조사했다. 총 8가지 항목을 통해 살펴본 2030 미혼남녀들의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
가연은 최근 오픈서베이를 활용해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 500, 여 500)을 대상으로 결혼 및 원하는 배우자상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종합적으로 남성이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는 ▲전문직 ▲자산 5천만~1억원 ▲신장 160~165cm ▲1~4세 연하 ▲4년 대졸 여성이었다.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는 ▲전문직 ▲자산 2억원 이상 ▲신장 175~180cm ▲1~4세 연상 ▲4년 대졸 남성이었다.
먼저 배우자의 직업군으로는 남녀 모두 동일하게 ‘전문직(39.9%)’을 1순위로 원한다고 응답했다. 남성이 선호하는 직업군 1~3순위는 ‘전문직(26.6%)’, ‘공무원·공기업(25.8%)’, ‘사무직(15.6%)’이었고, 여성의 1~3순위는 ‘전문직(53.2%)’, ‘공무원·공기업(22.8%)’, ‘사무직(12.2%)’이었다. 남녀 응답 비율만 차이가 있을 뿐 우선순위는 동일했다.
상대의 연령은 남성이 ‘1~4살 연하’, 여성이 ‘1~4살 연상’을 선호했고 두 번째는 ‘무관하다’라는 의견으로 동일했다. 남성은 ‘1~4살 연하(42.4%)’, ‘무관하다(32.8%)’, ‘1~4살 연상(11.6%)’을, 여성은 ‘1~4살 연상(57%)’, ‘무관하다(21%)’, ‘1~4살 연하(10.4%)’를 1~3순위로 밝혔다.
연봉은 남성이 ‘4천만원 이상~6천만원 미만(51%)’, 여성이 ‘4천만원 이상~6천만원 미만(40.6%)’을 선택, 모두 ‘4천만원 이상~6천만원 미만’을 선호했다. 원하는 자산규모로 남성은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45.6%)’ 구간을, 여성은 ‘2억원 이상(26.8%)’ 구간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신장은 남성이 ‘160cm 이상 165cm 미만(59%)’을, 여성이 ‘175cm 이상 180cm 미만(47.2%)’을 가장 희망한다고 답했다. 선호하는 학벌은 남녀 모두 ‘대학교 졸 이상(60.3%)’을 1순위로 선택했다.
아울러 ‘포기할 수 없는 배우자의 조건’(3가지까지 복수 응답)에서 남성은 ‘성격 및 가치관(71.6%)’, ‘외모(13.8%)’, ‘직업(3.6%)’을, 여성은 ‘성격 및 가치관(68.2%)’, ‘소득(7.6%)’, ‘외모(6.6%)’ 순으로 가장 많이 택했다. 기타 응답으로는 종교, 건강, 대화 및 유머코드, 가정환경, 생활습관 등이 있었다.
이외에도 남성은 배우자의 취미 1~3순위로 ‘운동(28.8%)’, ‘여행(24%)’, ‘맛집 투어(17.2%)’를 선택했고 ‘게임(12.8%)’, ‘독서(9.4%)’, ‘악기 연주(5%)’, ‘기타(2.2%)’, ‘SNS(0.6%)’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여행(34.4%)’, ‘운동(28.4%)’, ‘맛집 투어(14.2%)’를 택했으며 ‘독서(13%)’, ‘악기 연주(4.4%)’, ‘게임(3.8%)’, ‘기타(1.8%)’, ‘SNS(0%)’ 순으로 꼽았다. 이밖에 콘서트·뮤지컬, 산책, 음주, 등산, 등 기타 답변이 있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직업·소득·자산 등의 항목에서 남녀 모두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을 추구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부동산 상승의 영향으로, 생계 불안과 내 집 마련에 대한 욕구 등이 답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또한 “선호 취미 1~3순위로 남녀 모두 운동과 여행, 맛집 투어를 선택하는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이처럼 취미가 비슷하면 공감대를 쌓기 좋고 함께하는 시간도 늘어나, 배우자를 선택할 때 점차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 및 마스크 착용 수칙을 지키면서 운영 중이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결혼중매업 표준약관을 준수하고 있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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