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의 진정한 도우미 거창농업협동조합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데 힘이 되겠습니다
▲ 거창딸기와 거창사과는 뛰어난 당도와 높은 품질력으로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품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농협은 농업인들의 농업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해 설립된 만큼 농업인에게 큰 힘이 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비료 값의 상승 등 다양한 안건들로 인해 농업인들과 마찰을 빚고 있지만 농협이 농업인들을 위한 기관이라는데 이견을 다는 이는 없다.
거창은 수려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질 좋은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특히 거창딸기, 사과는 당도가 뛰어나고 품질이 우수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거창농업인들의 농업환경 개선과 농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거창농업협동조합(신의재 조합장)은 최근 경제가 힘든 만큼 농업의 상황이 많이 다르지 않다며 열심히 뛰고는 있으나 힘든 점이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친구
얼마 전 비료 값과 사료 값 등 영농자재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런 제반자재의 가격은 크게 오른 반면 축산분야와 농산물 가격은 하락해 농업인들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농협에서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익사업개발에 주력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지금 당장 우리가 농민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영농자재비를 15만원씩 지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2800명 전체 조합원을 농협차원에서 농업인 안전공제를 가입시켜 재해사고시 해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거창농협(www.slotus.co.kr)은 농업지원 이외에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조합원들의 호응을 사고 있다. 그중에서도 매년 장수대학을 운영하고 있는데 대학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촬영해주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모든 분들께 사각모를 씌워드리고 촬영을 했습니다. 이런 이벤트가 마음에 드셨는지 참여하신 분들이 다들 무척 좋아해 주셨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희들도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수대학과 함께 지역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주부대학은 지금까지 15기 1500여명의 수료생들을 배출했다. 이들은 지역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어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주부대학을 통해 배출된 학생들은 동아리를 형성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풍물단과 산악회는 봉사단체 구성 등을 통해 이웃을 돌보고 지역행사에 참여하는 등 지역봉사에 일익을 담당하며 이름을 높이고 있다. “풍물단은 각종 공연과 경북궁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특별야외공연을 하였으며 봉사단체에서는 1년에 4번 관내 37개의 동네에서 농협지원 인적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이 직접 나서 지역을 돌보고 아름다운 거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거창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주부대학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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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농협이 주관하고 있는 장수대학과, 주부대학은 지역민들의 높은 호응을 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지역특산품을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하다
거창농협에서는 작년 하나로마트를 오픈하며 지역생산품을 많은 사람들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로마트는 처음 우수한 농산물을 많은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만큼 우리지역에도 하나로마트를 설립해 우리거창에서 생산되는 상품을 많은 분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생산된 제품은 경매식 집하장을 통해 경매로 판매되고 매취산업을 통해 인터넷에서도 거창에서 생산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거창하면 떠오르는 특산품중 대표적 상품인 딸기와 사과는 앞으로 거창농협이 직접 나서 찬이슬이라는 거창을 대표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거창에서 생산되고 있는 딸기와 사과는 클린뱅크 인증서 등을 통해 그 우수한 품질을 인증 받고 있어 거창을 대표하는 명품브랜드로는 성장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신 조합장은 현재 농업인들과 국민들에게 농협이 신뢰를 많이 잃은 것 같아 안타깝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지금의 사태는 농협 혼자만의 잘못이 아니라 농협중앙회 농림식품부 의 방안 등 다각적인 상황들이 혼합되면서 지금의 어려움을 촉발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농업을 위한 국가의 정책이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의 어려움이 더욱 커 보이고 해결방안이 보이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다. 농약 값 인상 등으로 인해 야기되고 있는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타계하기 위해선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과감한 지원이 필요할 때라는 것이 신 조합장의 생각이다.
농업인에게 힘이 되는 거창농협 ▲ 농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농협이 되고 싶다는 신의재 조합장은 거창농민의 발전을 위해 발로 뛸 것을 약속했다.
모두들 어렵다고 이야기만한다고 그 어려움을 해쳐나갈 방안이 나타나지는 않듯이 거창농협은 2009년을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많은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말 거창 딸기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앞으로 거창딸기가 세계로 수출될 수 있는 교두보적인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수출 지역을 확대해 러시아에서도 거창딸기를 맛볼 수 있도록 수출 길을 여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거창사과는 거창의 일교차가 큰 기후의 특징으로 인해 당도가 뛰어나서 한번 먹어본 사람은 꼭 다시 찾을 정도로 그 우수성을 자랑하는 만큼 거창사과가 올 한해 국민들에게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신 조합장은 항상 농업인들에게 당부하는 말이 있다. “힘차게 농사를 지어라”는 것이다. 그렇게 힘을 내다보면 분명 희망의 빛이 올 날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농업인과 동거동락하는 군단위 농협들에 대해서는 정책적인 지원이 뒷받침 되어 지역을 위한 역할 등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농업인이 활짝 웃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신의재 조합장과 거창농업협동조합은 진정한 농업인의 동반자로서 함께하는 멘토가 되고 있다.
문의 055)942-5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