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송큰시장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반송배달왕’, 첫 달 만에 성공적 안착

2020-12-15     임지훈 기자

[시사매거진]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소재 '반송큰시장'이 온라인 장보기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전통시장 활성화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반송큰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최근 언택트 소비 트렌드 속에서 시장 경기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반송배달왕 온라인 장보기 & 배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서비스는 '2020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17곳의 점포와 연계돼 진행 중이다.

반송배달왕은 온라인 주문, 카카오톡 채팅 주문, 전화 주문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편리한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상인들에게 더욱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강점이다.

반송배달왕은 오후 4시 이전 주문 시 당일 배달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이벤트 기간 동안 1만 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혜택 제공 및 자동 응모가 되는 경품 이벤트를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14일까지의 결과로 총 126건의 주문이 발생했고 이를 통해 총 325개의 품목이 판매됐다. 이로 인한 매출액은 총 189만 500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한 셈이다.

상인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비대면 유통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장보기 배달 서비스를 전통시장인 반송큰시장에 적용하며 이슈를 모았다"라며 "반송배달왕을 통해 소비자 니즈 충족은 물론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함께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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