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하나님 위해 쓰이는 교회가 될 것

이제는 무조건적으로 세상을 섬겨야 할 때

2009-02-12     양성빈 본부장

   
▲ 2009년 주향교회의 비전은 ‘이제는 우리가 세상을 향해서 무조건적으로 섬겨야 할 때’이다.

조성학 목사의 순교정신이 깃든 교회
주향교회는 1923년 여수시 소라면 덕양리에 창립되어 80여년간 믿음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 교회는 1950년 9월 28일 담임목사로 시무하던 조성학 목사가 미평 삼거리에서 믿음을 지키다 순교한 순교의 전통이 흐르는 교회이며, 오랜 세월동안 지역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교회이다. 현 담임목사인 라양오 목사는 2002년 11월에 부임하여 이제 교회와 함께한 지 7년째를 맞고 있다. 2002년에 그가 부임했을 때 주향교회는 출석성도가 150명 정도의 전형적인 시골교회였다. 라 목사는 지역의 버팀목이 되겠다는 소명을 가지고 적극적인 전도활동을 펼치기 시작했고, 농촌교회만의 장점을 찾아내어 교회의 비전을 가지고 복음의 밭을 일구어 나갔다. 그는 우선적으로 평신도 사역에 집중하여 리더를 세우기 위해 제자교육에 힘쓴 결과 평신도 헌신자들이 많이 일어나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학교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헌신하게 되어 교회의 성장을 위한 여러 부분에서 호흡이 잘 맞게 되었다.
현재 주향교회에는 출석성도만 400~500명 정도이며, 중고생부 70~80명, 유치부 150명 정도의 규모를 가진 교회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는 “무엇보다 성도님들의 마음밭이 좋았습니다. 하나님의 비전과 말씀을 전할 때 성도님들이 잘 따라와주신 덕분에 우리 주향교회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부임 후 예전에는 없었던 유아세례를 시작했다. 그는 ‘선교할 때 유아세례를 줄 수 있는 교회가 되자’라는 마음으로 유아세례를 시작했고, 매우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주향교회가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만큼 기존 어른들의 밑거름 없이 오늘날의 성장은 없었을 것이다. 라 목사는 “교회 장로님들의 마음밭이 좋고 늘 아낌없는 도움을 주시는 덕분에 동료 목사들에게 자랑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힘을 준 덕분“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교회의 성장에 힘입어 2008년 11월에는 성전 신축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다음 세대인 청소년을 위한 교육관을 짓기로 고민했다. 그러다 새로운 가족들의 공간을 마련코자 자연스럽게 성전 신축을 하게 되었다. 신축을 하면서 교회 이름도 ‘덕양교회’에서 ‘주향교회’로 바꿨다. ‘덕양’이라는 지역적 성격을 벗어나 ‘주를 향하고, 주의 향기를 낸다’라는 넓은 뜻의 ‘주향교회’로 이름을 바꾸며 교회의 비전을 더 크게 가지게 된 것이다.

   
▲ 현재 주향교회에는 출석성도만 400~500명 정도이며 라양오 목사는 이 모든 게 성도님들이 잘 따라주신 덕분이라고 했다.

주향교회의 생명ㆍ능력ㆍ치유사역
주향교회는 ‘사람을 살리는 교회(생명사역), 사람을 키우는 교회(능력사역), 건강한 교회(치유사역)’ 이라는 세 가지 사역을 이끌어가고 있다.
첫 번째는 생명사역이다. 복음전파의 궁극적 목표는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 그래서 주향교회는 생명사역으로 1인1태신자 갖기 운동인 ‘1인 1생명 살리기 사역’, 지역과 열방을 살리는 복음전파사역인 ‘5병2어 선교사역’, 새 생명축제 등의 ‘영혼구원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생명사역 중의 하나인 ‘새 생명축제’는 단순한 전도 프로그램이 아닌 영혼을 거두는 사역이다. 성도들을 부담 없이 참여하게 만들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 축제는 성도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인해 주향교회에 부흥을 가져오게 했다.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도 있다. 바로 ‘비전축제’이다. 이 축제는 새 생명축제가 열리기 한 주 전 교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해 열리는 축제이다. 인근지역의 10곳의 학교를 선정하여 각 학교마다 2명의 학생을 추천받은 후 축제가 열리면 그들을 초청하여 장학금을 전달한다. 또, 주향교회는 ‘사랑의 김치나누기’와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의료? 미용?케어 등을 통한 봉사사역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그 다음은 사람을 키우는 능력사역이다. 능력사역은 ‘교회의 최대과제는 성도를 십자가의 강한 군사로 세워 파송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향교회는 이 능력사역의 일환으로 전 성도가 사역화 되는 ‘1인 1은사개발’, 교회 리더를 훈련시키는 ‘교회 리더자 은사 극대화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교회를 만들기 위한 치유사역이다. 주향교회는 말씀과 기도가 균형을 이루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라는 마음가짐으로 ‘전교인 양육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

   
▲ 라양오 목사는 우리 생애의 가장 기대감과 감격이 넘치는 일은 바로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입니다”라며 목회자로서의 삶을 영광스러워 했다.
이제는 우리가 세상을 무조건적으로 섬겨야 할 때
2009년 주향교회의 비전은 ‘이제는 우리가 세상을 향해서 무조건적으로 섬겨야 할 때’이다. 라양오 목사는 “세상에서 지친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 교회입니다. 그런 분들을 격려하고 격려를 통해 성도들이 하나님의 도전을 받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되어 적극적인 섬김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했다. 그는 2009년의 비전에 맞게 정성을 다해 이웃을 섬길 것을 다짐했다. 자라나는 다음세대에게 성인들이 세상과 이웃을 섬기는 모습을 보인다면 교육적인 면에서도 효과가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으로 그는 “세상을 향해 무조건적인 섬김을 하고자 교회를 신축한 만큼 성전에 세상 사람들과 다음 세대를 향한 비전을 중점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나타냈다. 이런 다음세대를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주향교회는 1월말 지역 이웃교회 청소년들을 초청해 연합청소년 동계수련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라 목사는 조성학 목사의 순교기념에 관해서도 비전을 세웠다. 그는 “순교한 조성학 목사님을 기리는 순교기념사업을 추진하려 하는데 가족의 반대로 어려움이 있다. 그렇지만 순교사적인 의미에서 적극적인 자료 수집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했다.
그는 “요즘 시대에서는 영적 생태계가 변하고 있습니다. 향후 30년은 지금보다 더 힘든 영적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쓰실 때 마음밭을 기경하시고 소명을 주시고 공교한 기술을 주십니다. 우리 생애의 가장 기대감과 감격이 넘치는 일은 바로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입니다”라며 목회자로서의 삶을 영광스러워 했다.
80년의 역사와 전통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커 온 주향교회. 온전히 주님을 위해 쓰이길 바라는 라양오 목사를 비롯한 장로들과 성도들이 있기에 주향교회는 앞으로 더욱 더 성장할 것이다.
문의: 061)683-8471. www.ju-hya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