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참여와 도약으로 국제적 도시로 나아간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

2009-02-12     김효진 기자

   
▲ 여수시가 2012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여수는 전남 제1도시를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다.


2008년, 여수 백년대계의 청사진을 마련하다
2008년은 여수시에게 매우 뜻 깊은 한해였다. 먼저, 박람회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BIE(국제박람회기구)승인을 받음으로써 여수 백년대계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뜻 깊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SOC(사회간접자본)사업들을 꾸준히 진행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제89회 전국체전을 지방의 중소도시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치러 냄으로써 세계박람회 개최능력 검증과 함께 여수시민의 자긍심을 높였다고 평가받았다. 특히, GS칼텍스 사회공헌사업을 확정한 것은 지역과 산단 간 상생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었다. 더불어 여수국가산단과 지역민과의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고 기업사랑운동이 꽃을 피운 계기가 되었으며, 다른 기업들에게도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게 되었다. 이 밖에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 조성, 여수시도시공사 설립, 시내버스 무료환승제 시행, 여수 르네상스 시책 등 여타 많은 성과가 있었다. 이중에서도 자원봉사활동 등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여수시 전체의 분위기가 한층 더 밝아지게 되었다.

   
▲ 돌산 연인의 벤치. 여수시는 도시경관 개선, 문화의 거리, 명품거리를 조성하여 도시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참여와 도약의 해로 나아갈 것
오현섭 시장은 “금년에 우리시는 시민의 ‘참여’와 각종 사업들의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서 국제도시로 나아가는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여수시는 우선 박람회장과 엑스포타운 조성 사업을 조기에 착수하고 그에 따른 주민 이주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하고있다. 그리고 ‘내가 먼저 First 운동’을 시민중심 운동으로 확산하고 2012년까지 자원봉사자 6만 명을 양성해 전문소양을 배양할 예정이다. 또한, 이순신광장과 야간경관 조성, GS칼텍스 사회공헌사업들을 가시화하고 도시경관 개선, 문화의 거리, 명품거리를 조성하여 도시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오 시장은 “올해 도시공사를 통해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기후보호 시범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실질적인 사업을 시행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기업지원과 함께 상반기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집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글로벌 행정과 국제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주요시책 결정시에는 시민의 소리를 귀담아 듣는 열린 시정을 운영하며 일과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여수의 대부분의 사업들이 엑스포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여수시는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인근 시? 군과도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힘을 합칠 예정이며 교통망 확충과 신 성장 동력산업을 발굴해 여수를 남해안의 성장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 오현섭 시장은 “금년에 우리시는 시민의 ‘참여’와 각종 사업들의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서 국제도시로 나아가는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12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위해 철저한 준비
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3여년 정도의 기간동안 조직위원회와 여수시에서 준비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우선 박람회장 조성과 엑스포타운의 조성, 박람회장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SOC 시설의 적기 추진이다. 정부와 조직위원회는 도시환경 정비, 민간투자 사업 확대와 같은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여수시의 역할은 조직위원회에서 추진하는 박람회장 조성과 엑스포타운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보상업무를 하고 이주민 이주대책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다. 또, 전시컨텐츠 개발, 상징조형물 설치, 아쿠아리움과 같은 전시시설물에 대한 실시설계 단계에서 지역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여수시는 지역차원에서 박람회장과 연결되는 시내 도로·교통망 확충과 개최지 주변의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녹화사업, 플라워시티 조성사업, 야간 경관 조성, 연안 환경 정비사업과 같은 박람회장 주변 환경정비 사업에 대해서도 시민들과 힘을 합쳐서 정부의 지원을 요구할 계획이다.

'올바른 시민의식 위한 여수시 르네상스 운동
여수시는 ‘여수시의 르네상스 시대’를 시민모두와 함께 열어 ‘내가 먼저 First 운동, ’Clean 水 Day‘, ‘엑스포 아카데미’, ‘시민자원봉사자 양성’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수준의 시민의식이 살아있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며 부강도시를 만들어 가자는 부흥운동이 바로 ‘여수 르네상스’이다. 그 중심에 ‘내가 먼저 First 운동’이 있다. '내가 먼저 First 운동'은 내가 먼저 남을 배려하고 실천하여 남이 편안하고, 기뻐하고,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여 일류시민이 되자는 의미의 선진의식 실천운동이다. 매주 수요일 생활주변을 깨끗이 하는 ‘Clean 水 Day’는 작년 공무원, 시민 6만여명이 참여하여 청결활동, 꽃밭가꾸기, 불법광고물 정비를 통해 시내 곳곳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일을 했다. 여수시는 또한 국제화 시민상을 구현하기 위해 시민 외국어 교육, 국제 매너교육을 위한 ‘엑스포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17,000여명의 시민이 교육을 이수함으로써 세계화 시민의식 함양에 기여했다. 여수시는 2005년 아이치 박람회를 비롯한 역대 세계박람회를 성공으로 이끈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자원봉사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수시는 2012년까지 자원봉사자 6만명 양성을 위해 지난해 6월 자원봉사센터를 개소했고 현재는 자원봉사자 14,000여명이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다.
오 시장은 “모든 계획들이 차질 없이 진행 될 것”이라며 올해 여수시가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준비작업에 여념이 없는 여수시. 이 준비작업이 얼마나 성공적일지에 따라 2012년 후의 여수시의 국제적 위상은 달라질 것이다. 앞으로 여수시의 화려한 비상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