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장비 기업 ‘워터스(Waters)’, 경북대학교 김성환 박사와의 협업 확대

2020-12-09     임지훈 기자

[시사매거진] 워터스 코퍼레이션(Waters Corporation) (NYSE:WAT)은 워터스의 최첨단 이온 이동도 분광기(IMS: Ion Mobility Spectrometry)를 복합 혼합 물질 연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추가로 모색하기 위해 경북대학교 김성환 박사와 유지해온 협업 관계를 공식적으로 확대한다.

이와 관련해 데이비드 커틴(David Curtin), APAC 지역의 워터스 부사장은 “본사의 Waters™ Select Series™ Cyclic™ IMS 장비를 한국에 처음으로 경북대학교 김성환 박사의 첨단 연구실에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김성환 박사 연구실과 함께 공동 전문지식을 활용하면서 석유 분석과 같은 어려운 분석과제 연구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성환 박사는 지난 10여년 간 복합 혼합물에서 화학 물질을 식별하기 위한 분석 방법 개발에 매진해왔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워터스의 Cyclic IMS(이하, cIMS) 시스템이 이 어려운 분석 과제를 해결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박사는 “cIMS는 연구자들이 기존의 장비로는 가능하지 않았던 새로운 실험을 설계하고 수행할 수 있는 상상력 동원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장비”라며, “혁신적인 cIMS 를 활용해 얻게 될 새로운 정보가 우리 연구실의 분석법을 완성하는데 열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김성환 박사는 워터스의 연구원들과 함께 cIMS를 활용해서 원유 특성화와 관련된 복잡성과 이성질체 문제를 모두 다루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화학 성분의 상당수가 0.1Da 이하로 구분되었고, 사이클릭 이온 이동도(cIMS)를 통해 이런 화학 성분들을 검출 및 분리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개별 성분에 대한 깨끗한 MSMS 스펙트럼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워터스와 공동으로 주최한 웹세미나를 통해 발표되었다.

김성환 박사는 “워터스의 cIMS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는 새로운 사이클릭 이온 이동도(cIMS) 질량 분석기가 전에는 본적이 없는 원유를 구성하는 개별 성분의 탠덤 질량 스펙트럼을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장비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었다”며 “cIMS는 MS 분석 전에 필요한 오랜 LC 또는 GC 분리 과정을 줄여 주기 때문에 전체 분석 시간을 줄이고, 처리량을 늘릴 수 있는 가능성도 보여준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외에도 경북대학교 김성환 박사와 워터스는 협업의 일환으로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첨단 제품에 사용되는 복합 첨단 소재 특성화 작업도 할 계획이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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