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의 연말 대회 준비 그리고 권아솔과 메이웨더의 대결
연말 대회 수상에 2020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 스포츠 리더 부문 수상까지
[시사매거진270호] 킴앤정TV에서 ROAD FC 연말 대회와 권아솔 VS 메이웨더의 소식을 다뤘다. 지난 11월 17일 ROAD FC 공식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 공개된 킴앤정TV에서 ROAD FC 김대환 대표와 WFSO 정문홍 회장이 근황을 전했다. [자료_ROAD FC]
가장 먼저 전해진 소식은 ROAD FC의 연말 대회와 수상 소식이다.
정문홍 회장은 “지금 넘버시리즈를 12월에 (하려고) 준비했다. ARC도 준비하면서 대진표도 다 준비했는데 발표를 못하고 있는 거다. 격투기 팬들도 그렇고, 선수들, 관장님들도 힘들 텐데 우리는 준비 다 해놨는데 발표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코로나에도 하는 단체들도 있는데 우리는 이번에 문화관광부, 대한체육회에서 후원하는 상을 받은 게 있다. 스포츠동아에서 주셨다. 스포츠리더 상을 ROAD FC에서 받았는데, 같은 스포츠 업계에서 중심이 돼서 우리가 모범을 보여야 되기 때문에 시합을 함부로 할 수가 없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정문홍 회장이 말한 스포츠리더 상은 지난 11일 스포츠동아의 주최로 진행된 2020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이다. 이 시상식에서 WFSO 정문홍 회장은 스포츠리더 부문에 선정돼 김대환 대표가 대리 수상자로 나서 수상했다.
김대환 대표는 “체육계에 던져지는 (대회 개최)기준이 엄격한데,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에게 상을 줬다는 건 그쪽에서도 우리를 인식하고 있다는 거고, 우리에게 그 잣대가 적용이 된다는 거다. 그래서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상황이 된다면 대회를 진행할 거다”라며 대회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대환 대표는 마이크 타이슨과 로이 존스 주니어의 대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12월 말에 마이크 타이슨과 로이 존스 주니어가 대결을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내년 4월로 미뤄졌다. 둘다 나이가 되게 많다. 또 생각이 들었던 게 타이슨이 언제 적 타이슨이고, 로이 존스가 언제 적 로이 존스인지 확실히 복싱쪽 스타가 메이웨더 이후에 예전에 여러 명 스타가 있을 때하고는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김대환 대표의 말에 정문홍 회장은 “스포츠 스타 인지도라는 건 올라가면 끝까지 가는 것 같다. 특히 1대1 경기로는 더 그렇다. 메이웨더도 그렇고, 코너 맥그리거는 70살까지 할 것 같다. 아솔이가 아프리카TV에서 ‘권아솔의 격투 뒷담화’를 하는데 거기서 메이웨더랑 한번 붙고 싶다고 떠들고 있던데 근데 솔직히 한국, 일본에서는 아솔이만큼 유명한 (격투기) 선수가 드물다. 시끄러운 걸로 치면 아솔이가 제일 유명하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정문홍 회장이 말한 권아솔의 이야기는 지난 11월 13일 권아솔이 아프리카TV 방송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대결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권아솔은 메이웨더에게 “나는 아시아의 진짜 왕이다. 네가 큰돈을 원한다면 나와 싸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내 대결 신청을 했다.
권아솔, 메이웨더에게 복싱 대결 메시지 직접 보내
“큰돈을 원하면 나랑 싸워야 해”
ROAD FC의 악동 권아솔(34, FREE)이 플로이드 메이웨더(43)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 다시 한 번 대결을 신청했다. 권아솔은 지난 11월 17일 자신의 SNS에 메이웨더에게 메시지를 보낸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11월 13일 아프리카TV 방송 ‘권아솔의 뒷담화’에서 권아솔은 메이웨더와의 대결을 처음 언급했다. 그는 격투기 선수와의 대결을 환영한다는 메이웨더의 기사를 팬들에게 보여주며 “내가 바라던 기사다. 팬들이 도와주면 메이웨더랑 싸울 수도 있다. 최근에 일본 라이진에서 나스카와 텐신과 복싱 매치를 했다. 메이웨더는 복싱이 아니면 시합을 하지 않는다. 맥그리더와도 복싱 룰로만 시합을 했다. 나도 복싱을 해보고 싶었다. 메이웨더와 한번 시합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권아솔은 SNS로 메이웨더와의 대결을 언급하며 대결 구도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메이웨더에게 직접 보낸 메시지를 보내며 메이웨더와의 복싱 대결을 희망하는 게 그냥 하는 말이 아닌 진짜라는 걸 증명했다.
권아솔이 공개한 메시지에는 자신의 경기 영상과 함께 사진을 보낸 사실이 그대로 공개돼 있다. 또한 메이웨더에게 “나는 아시아의 진짜 왕이다. 네가 큰 돈을 원한다면 나와 싸워야 한다”는 내용으로 돈을 원하는 메이웨더의 구미가 당길만한 코멘트도 던졌다.
2년 전 메이웨더는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일본의 격투 천재 나스카와 텐신과 복싱 대결을 벌인 바 있다. 이미 아시아 대회사가 주최한 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기에 권아솔과의 대결이 불가능은 아니다. 과연 권아솔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메이웨더와 복싱 대결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팬들의 관심 자극하는 ‘ROAD FC 악동’ 권아솔
“나한테 메이웨더가 KO 되는 거 보고 싶지?”
‘ROAD FC 악동’ 권아솔(34, FREE)이 ‘무패 복싱 스타’ 플로이드 메이웨더(43)와의 대결을 위해 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권아솔은 지난 11월 22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권아솔TV’에 ‘권아솔의 격투 뒷담화’ 아프리카TV 생방송 영상을 편집해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권아솔이 메이웨더에게 대결을 신청한 것과 메이웨더와의 대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팬들에게 힘을 실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권아솔은 지난 13일 아프리카TV 방송 ‘권아솔의 격투 뒷담화’에서 메이웨더와 대결을 처음 언급하고, 이후 SNS로 메이웨더와 메이웨더 프로모터에게 공식적으로 대결 신청을 했다. 권아솔의 대결 신청 메시지는 “나는 아시아의 진짜 왕이다. 큰돈을 원한다면 나와 싸워야 한다”였다.
지난 22일 권아솔은 ‘권아솔의 격투 뒷담화’ 또다시 메이웨더와의 대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내년 2월 28일 일본 도쿄돔에서 메이웨더가 경기를 펼칠 상대가 결정됐지만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것.
권아솔은 방송에서 “메이웨더가 나스카와 텐신과 라이진에서 대결했었다. 메이웨더가 또 돈 챙기려고 일본에 가는 것 같다. 나도 라이진에서 오퍼가 온 적이 있었는데 내가 안 했다. 내부적으로 메이웨더의 상대가 결정됐지만, 내가 한다고 하면 이야기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일본 격투기에 정통한 관계자가 말했다. 팬들이 도와줘서 여론이 형성되면 메이웨더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이웨더와의 경기를 언급하며 권아솔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거 한국 복싱 레전드 지인진과 스파링한 것을 언급하며 “나는 충분히 메이웨더를 KO 시킬 수 있다. 메이웨더가 격투기 선수들을 바보로 보고, 돈벌이 대상으로 본다. 메이웨더가 했던 나스카와 텐신은 165cm에 57kg 정도다. 지금은 살이 쪘을 텐데 밴텀급 선수다. 나스카와 텐신은 나랑 하면 죽는다. 텐신은 자기 체급에서 잘하는 거지 메이웨더는 체급이 나랑 비슷하다. 나는 메이웨더를 이길 수 있다. 지인진 선수와도 (복싱)해서 거의 이겼다”며 자신의 승리를 점쳤다.
자신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외에 메이웨더와 맞붙을 수 있는 인지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메이웨더와의 대결을 언급하자 권아솔의 인지도를 지적하며 대결이 무리라는 네티즌들의 의견에 반박하는 내용이다.
권아솔은 “메이웨더도 이 선수랑 해서 어떤 게 좋을지 다 확인한다. 실제로 한국, 일본,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격투기 선수, 메이웨더와 붙을 수 있는 격투기 선수, 그 정도의 네임밸류가 있는 선수는 나밖에 없다. 나는 중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일본에서 챔피언을 하면서 예전에 일본 쓰나미 있었을 때 성금 기부해서 여론이 좋았다. 팬들도 많이 생겼다. 한중일로 따지면 나처럼 있지도 있는 사람이 없다. (메이웨더가 돈을 벌고 싶어서 나랑 붙는다면) 한중일에서 벌 수 있다. 나의 목표는 돈이 아니라 국위선양하고, 한국에 격투기 붐을 일으키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경기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100번 찍으면 넘어간다. 메시지 한번 보내서 답장 안 하면 두 번 보내고, 열 번 보내고, 백번 보내고 하는 거다. 여론이 조성되면 가능성이 있다. 경기가 성사되면 (팬들에게) 치킨 한 마리씩 사드리겠다. 나스카와 텐신이 (메이웨더에게) 1라운드에 3번 다운되면서 게임이 끝났다. 솔직히 내가 메이웨더에게 지더라도 싸우는 걸 보고 싶지 않나? 내가 KO 되는 거 보고 싶지 않나? 물론 메이웨더는 나를 KO 시킬 수 없다. 내가 메이웨더를 KO 시키는 거 보고 싶지 않나? 한번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WFSO 정문홍 회장, 2020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 스포츠 리더 부문 수상
WFSO (세계격투스포츠협회) 정문홍 회장이 2020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 스포츠 리더에 선정됐다. 정문홍 회장은 지난 11월 11일 서울시 서대문구 동아일보 사옥에서 개최된 2020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에서 스포츠 리더 상을 받았다. ROAD FC 김대환 대표가 정문홍 회장을 대신해 대리 수상을 했다.
2020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은 스포츠동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스포츠 산업 및 서비스를 홍보해 스포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스포츠 기업의 창업과 성장 지원 기반 구축을 위해 제정됐다. 리더, 브랜드, 스포츠 장비 및 시설, 동호회, 생활체육, 영스포츠, 전통체육, 특별 분야까지 다양한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한다.
정문홍 회장은 ROAD FC를 창립해 지난달 23일 아시아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최초로 10주년을 달성하고, 국내 프로 스포츠 최초로 일본, 중국 등 해외 진출에 성공하는 등 아시아 격투기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스포츠 리더 부문 상을 수상했다.
정문홍 회장을 대신해 수상자로 나선 김대환 대표는 “창립자이신 정문홍 회장님이 2010년 ROAD FC를 출범해 지난달 10주년을 맞이했다. 격투기 불모지인 대한민국의 종합격투기 단체가 10주년을 맞이한다는 건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오늘 스포츠 리더 부문에서 상을 받은 것은 정문홍 회장님께서 10년간 노력해오신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정문홍 회장님의 뒤를 이어 ROAD FC를 이끌고 있는데, WFSO와 협력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