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반포센터 라임펀드 판매물량 92%, 대신증권 부사장 부인이 팔았다

반포센터에서 팔린 라임펀드 물량의 92.4% 안 모 차장이 팔아 안 모(某) 차장은 양홍석 사장 보좌라인인 김 모(某) 부사장의 부인 민형배 “부사장 부인에 대한 과도한 판매 물량 집중, 양홍석 사장도 알았을 것으로 의심”

2020-10-15     송상교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반포WM센터에서 팔린 라임펀드 물량의 92.4%를 대신증권 부사장 부인인 안 모 차장이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 모 차장의 남편인 김 모 부사장은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의 직속 보좌라인인 것으로 밝혀져, 반포센터에 대한 라임펀드 판매 몰아주기에 오너일가가 연계되어 있을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된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대신증권을 통해 받은 ‘반포WM센터 라임펀드 PB별 판매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5월부터 7월까지 반포WM센터에서 팔린 라임펀드 3,378억원 중 안 모 차장이 판매한 금액이 3,134억원으로 전체의 92.4%를 차지했다. 

▶2019.5~7월간 반포WM센터의 라임펀드 매수금액 PB별 현황(억원)

관리자명

2019.5

2019.6

2019.7

소계

비중

**

2.8

8.9

1.6

13.3

0.4%

**

18.4

13.7

5.8

38.0

1.1%

**

1.0

5.0

1.0

7.0

0.2%

**

1,510.4

1,179.0

445.3

3,134.8

92.8%

**

1.2

2.8

2.1

6.1

0.2%

**

5.4

0.3

7.6

13.3

0.4%

**

2.5

-

-

2.5

0.1%

**

9.0

5.0

-

14.0

0.4%

**

1.0

0.2

-

1.2

0.0%

관리자없음

24.0

123.0

1.0

148.0

4.4%

합계

1,575.7

1,337.9

464.5

3,378.2

100.0%

PB 중 안 모 차장 다음으로는 구 모 PB가 38억원, 박 모 PB가 14억원, 최 모 PB와 이 모 PB가 13.3억원 순으로 판매격차가 컸다. 

이처럼 한 PB가 특정 상품을 90%가 넘는 물량을 혼자 가져간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는 피해자들의 주장이다. 안 모 차장은 장영준 센터장이 퇴사한 후, 임시 센터장을 맡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김 모 부사장은 대신증권 오너가인 양홍석 사장의 직속 보좌라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신증권 본사와 양홍석 사장이 라임펀드 몰아주기에 대해 인지했을 것이라고 피해자들은 의심한다. 

안 모 차장의 반포 WM센터에서 리테일 실적을 보면, 안 모 차장이 반포WM센터에서 1위를 한 것은 아니었다. 대신증권이 제출한 ‘2017~2019년 반포WM센터의 PB별 환매중단 라임펀드 리테일 판매 현황’을 보면, 전체 판매 2,326억원 중 최 모 PB가 545억원, 구 모 PB가 524억원으로 상위권이었고, 안 모 차장은 347억원으로 3위였다. 

대신증권 측은 이에 대해 “안 모 차장의 반포WM센터의 라임펀드 판매 물량 92.7%를 판매하게 된 것은 기관투자자 물량”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기관투자자 물량을 한 센터, 한 PB에게 몰아주는 것은 더욱 이상한 행태다. 이에 피해자들은 “반포WM센터와 안 모 차장에 대해 기관물량을 통해 실적을 몰아줘 개인 리테일 고객 유치에 신뢰성과 명성을 주기 위한 조치였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3년간 반포WM센터의 환매중단된 라임펀드 PB별 판매 현황(억원)

관리자명

2017

2018

2019

전체합계

**

90.2

396.3

58.7

545.2

**

49.3

404.8

69.8

524.0

**

 

11.0

27.5

38.5

**

45.7

194.4

107.2

347.3

**

 

 

23

23

**

52.6

166.2

69.7

288.5

**

 

23.6

19.8

43.4

**

 

13.9

38.2

52.1

**

51.1

171.1

 

222.2

**

28.6

57.8

 

86.4

**

13.0

10.0

 

23.0

**

65.1

67.2

 

132.4

합계

395.6

1516.3

413.9

2,326

민형배 국회의원은 “대신증권 오너가와의 연관성이 의심되는 만큼, 감독당국이 치밀하게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꼼꼼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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