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 비교사이트, ‘집콕’ 트렌드 속 인터넷‧IPTV 등 신규 문의 급증…‘설치 시 최대 46만원’ 지원도

2020-10-15     임지훈 기자

[시사매거진]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리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세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20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8.8포인트 하락한 79.4를 기록했다. 이는 얼마 전까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데 이어 2단계로 유지되면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집 안에서 소비나 여가시간을 해결하는 ‘집콕’문화가 전국적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에 따라 초고속인터넷이나 VOD, OTT(Over The Top) 서비스 이용량이 가파르게 증가해 신규 가입 문의 역시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에 가입하려는 대부분의 소비자는 오프라인 대리점이나 SK, KT, LG 고객센터, 온라인 인터넷비교사이트 등 3가지 경로를 이용한다. 최근에는 비대면 채널인 인터넷비교사이트 이용량이 급증했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하락했지만, 인터넷과 IPTV 등의 유선상품 가입 문의는 오히려 많아진 것이다.

한편, 유선 상품 가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가입 시에 비교사이트를 찾는 가장 큰 이유에는 ‘사은품’이 손꼽혔다. 코로나19 영향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고객센터 대비 평균 10만원 이상의 사은품이 추가 지급되기 때문이다.

인터넷비교사이트는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LG유플러스(LG U플러스), KT올레, LG헬로비전 등 각 통신사의 인터넷•IPTV 상품과 월 청구금액, 사은품 수준 등을 가입하려는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한 후 비교해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가입 경로다.

단, ‘경품고시제’가 2019년 6월 1일부터 적용되면서, 사은품 금액 자체에 대한 큰 의미는 없어졌다. 경품고시제에 따라 영업점은 KT, SK, LG 등 통신3사가 규정한 사은품 금액의 최소 –15%부터 최대 +15%까지만 소비자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을 받고 있다. 경품고시 가이드 미만의 사은품을 지급하거나, 초과 지급하는 경우에는 최소 100만원 이상의 패널티와 최대 영업정지까지 적용될 수 있으므로 영업점에서는 가이드를 무조건 따라야 한다.

가이드가 적용되는 수준은 통신사나 신청 상품(요금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현재 소비자에게 지급할 수 있는 최대 사은품 금액은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KT올레가 최대 46만원까지다.

경품고시제 시행으로 대부분의 인터넷비교사이트는 경품고시 가이드 내 최대 수준의 사은품을 약속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업체 선택에는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현금 사은품 많이 주는 곳을 찾으면 되던 것과 달리, 경품고시제가 시행되면서 조건이 모두 같아졌기 때문이다.

유선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에 인기가 좋은 영업점은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을 지급하고 있는 인터넷비교사이트다.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을 지급해주는 대표적인 인터넷비교사이트 업체는 ‘펭귄통신’이다. 현재 15만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 중인 네이버 인터넷가입 공식 카페를 운영 중이며, 지난 2018년부터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을 지급하는 서비스를 도입해 좋은 평을 받고 있다.

펭귄통신 관계자는 “당사는 고객 편의를 위해 오후 4시 이전 설치건은 당일 현금 지원, 오후 4시 이후 설치건은 다음날에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펭귄통신에는 1,200건 이상의 고객 설치 후기가 올라와 있으며, 후기 내용을 통해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이 지급됐다는 내용이 확인돼 높은 신뢰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펭귄통신은 펭귄통신은 LG유플러스 인터넷과 TV가입 시 정품 49인치 UHD TV 증정 이벤트와 ADT캡스, 설치 후기, 지인추천 이벤트 등을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추가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장점과 혜택으로 인터넷가입을 찾는 방문자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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