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프랜차이즈 '두만사', 1인 소자본창업으로 특화된 매장 시스템 구축
[시사매거진] 코로나19를 계기로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일상 생활 속 깊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단계로 완화하는 조치가 시행됐지만 코로나19가 완벽하게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택트 트렌드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각 산업별로 생존 전략 찾기에 고심하고 있는가 하면 예비창업자들은 위드(With) 코로나 시대의 유망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셀프빨래방이나 아이스크림 전문점과 같은 무인창업이 한 예가 될 수 있으며 배달음식 전문점을 중심으로 한 1인창업 아이템에 대한 관심도 높다.
1인창업 아이템의 경우, 배달 전문점을 포함해 대부분이 10평 내외의 소규모 매장에서 이루어져 소자본창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직원을 두지 않고 창업주 혼자 영업을 하는 방식으로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없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특장점 때문에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선호하는 형태이다.
수제두부 판매 전문점 '두부만드는사람들'(이하 두만사)은 대단위 아파트단지, 주거 밀집지역 등 동네상권을 파고든 케이스이다. 독자적인 경쟁력과 차별성을 앞세워 과포화 상태인 요식업계의 틈새를 공략했다는 점에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예비창업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두만사는 100% 국산 콩을 원재료로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남해지하염수 간수, 백년초 선인장 추출물 등 천연응고제를 첨가한 두부를 판매한다. 맛과 영양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며 야채두부, 흑임자두부, 표고버섯두부, 인삼두부 등 건강 식재료를 접목시킨 이색 두부 제품라인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주관 '착한 프랜차이즈' 육성업체에도 선정된 바 있는 해당 브랜드는 1인 소자본창업에 특화한 가맹점 표준 모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최소 8평 매장에서 기계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는 특성으로 노동강도와 업무난이도가 낮아 점주 혼자서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점주님 1인 운영 시, 한 달 수익률은 42%선으로 일반 요식업 프랜차이즈 체인점의 평균 수익률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크다"며 "주부를 비롯해 1인가구, 맞벌이족 등 동네 단골 대상의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하다는 점도 두만사 가맹점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비 500만원 할인 및 로열티 평생 면제 등 특별 프로모션 혜택 제공까지 더해져 가맹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최근 가맹 계약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업계 단기간 30호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달 오픈 예정된 가맹점들만 해도 5~6곳에 이른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과 건강 식품에 대한 요구가 커져 두부의 인기가 올랐다는 점도 긍정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남자소자본창업이나 여자소자본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의 가맹 문의가 코로나19 재확산 이전보다 약 3배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한편, 두만사를 런칭한 (주)공존컴퍼니는 두부 제조기계 자체 생산 및 A/S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두부 프랜차이즈 기업이며 전국 250여개 매장의 기계 설치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가맹문의, 본사 방문상담 요청은 브랜드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