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코스메틱 브랜드 셀티지 오은실 대표

2020-10-08     임지훈 기자

[시사매거진] 많은 여성들에게 있어 생활필수품은 바로 화장품이다. 하지만 기초제품만 여러 단계에 걸쳐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탈피하고자 런칭된 브랜드가 있는데 바로 코스메틱 브랜드 ‘셀티지’이다.

셀티지의 오은실 대표를 만나 브랜드 소개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Q. 브랜드 런칭 배경에 대해 소개한다면?
A. 여성들이 기초화장 단계부터 색조까지 마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하고, 기초제품만 기본적으로 5단계 이상 바르곤 한다. 기초단계만이라도 짧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을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한 가지만 발라도 5단계 이상의 효과를 내야하기 때문에 피부 흡수력에 대해 고민했고, 이에 손으로 바르는 것이 아닌 디바이스를 이용하여 피부에 흡수시키는 방안을 고안했다. 피부 깊숙이 침투시켜 원료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 

Q. 화장품 업계에서 오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경력이 브랜드 런칭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도움이 됐는지?
A. 물론 그런 경력이 없었다면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굴지의 화장품회사에서의 오랜 경력 때문에 여러 피부타입에 대한 지식이나 화장품 성분에 대한 선별능력이 자연스럽게 쌓였고, 이 때문에 셀티지 제품이 출시되기 전에 수많은 샘플테스트 과정을 거쳐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Q. 브랜드 소개 및 핵심 제품에 대해 꼽는다면?
A. 셀티지는 cell(세포)+heritage(유산)의 합성어이다. ‘세포에 남겨진 마지막 유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핵심제품은 줄기세포 배양액 20%가 함유된 셀티지 코르셋 앰플이다. 

Q. ‘인체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이 함유된 화장품을 만들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A. 우리나라 화장품 1위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 우연히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을 처음으로 접하고 꽤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색다른 원료에 놀라고 그 효과에 감탄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었다. 줄기세포 배양액 원료자체는 입자가 큰 편이라 피부에 침투되기가 힘든 원료이기도 하다. 때문에 셀티지 코르셋 앰플은 원료를 머리카락 굵기 10만분의 1의 크기로 나노입자화하여 쪼개고, 이 나노입자를 더 미세하게 분사할 수 있는 노즐을 가진 디바이스를 같이 제조하였다.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90% 이상이다.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며, 언택트 시대에 손으로 바르지 않고 디바이스로 분사하는 셀티지 제품은 사람들의 요구와 시대에 적합화 된 화장품이 아닌가 생각한다.

Q. 신제품에 대한 출시 계획이 있다면?
줄기세포배양액이 원료자체가 고가이다보니 제조원가가 높아지고 소비자가도 높아지는 것이 현실이다. 아직 써보지 못한 소비자들이 좀 더 많이 접해볼 수 있도록 중저가의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Q. 셀티지의 향후 목표 및 주요 계획은 무엇인가?
아직까지는 셀티지가 에스테틱 브랜드이기 때문에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채널이 없었다. 현재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을 적극적으로 개설하는 중이며, 수출기업으로 K-뷰티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의지와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셀티지는 화장품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추어 글로벌 여성리더로서 고객들의 아름다운 피부와 건강을 위해 더욱더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제품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