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배달음식 체인점창업 강세…혼밥프랜차이즈 싸움의고수 190호점 돌파 앞둬

2020-10-07     임지훈 기자

[시사매거진] 올해 1월 불어 닥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 생활과 산업 전반에 걸쳐 수많은 변화들이 발생하고 있다. 프렌차이즈 창업시장의 경우에는 현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Untact(비대면) 창업 아이템이 요즘 뜨는 체인점으로 주목 받고 있는 모습이다.

그 대표적인 예는 바로 배달 음식점이다. 코로나19 이후로는 중대형 규모의 음식점이나 술집 등 요식업은 물론이고 편의점, PC방, 베이커리 업계까지도 배달 판매 강화에 나고 있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소규모 배달 음식점들은 예비창업자들의 주 타겟이 되고 있다.

1인보쌈 전문점이자 혼밥 전문식당 분야의 리딩 브랜드인 '싸움의고수'의 경우 독자 경쟁력과 높은 인지도로 주목 받는 상황이다. 해당 브랜드는 1인 가구 및 혼밥 인구 증가와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부합하는 1인 소자본창업 아이템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달 말 185호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싸움의고수'는 계속되는 상담으로 190호점 돌파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이달에서 다음달에 걸쳐 오픈이 예정되어 있는 가맹점은 홍천점 포함 20여 곳이며 가맹사업을 시작한 이후 폐점률은 5% 미만으로 미미하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혼밥 프랜차이즈 '싸움의고수'는 시그니처 메뉴인 1인 보쌈 기본 가격을 5800원으로 책정한 가격 파괴 전략과 더불어 1인족발, 1인삼겹살, 1인닭볶음탕 등 색다르고 가심비 높은 1인 한식 혼밥 메뉴라인으로 다양성을 갖췄다.

혼밥 전문식당인 만큼 혼자 방문해도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어 혼밥족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가 하면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로는 테이크아웃이 늘었으며 특히 배달 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배달 음식점으로써의 경쟁력까지 갖추게 됐다.

배달 경쟁력과 더불어 가맹점주들이 만족감을 드러내는 부분은 매장 운영시스템이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시스템을 도입하여 1인보쌈 조리시간이 2분 안팎이며 서빙 및 세척이 간편한 원플레이팅 용기 사용, 키오스크를 통한 무인 주문시스템으로 홀 업무 효율성 및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싸움의고수' 관계자는 "10평 내외의 소형 매장을 활용하고 평수 대비 고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는 예비창업자들을 중심으로 남자소자본창업이나 여자소자본창업 등 1인창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기존 점주님들이 추가로 가맹점을 오픈 하시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타 요식업에서 자사 브랜드로 업종변경창업 한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요식업 매장을 현재 운영하고 계시다면 보다 더 소액창업으로 업종변경을 하실 수 있다"며 "주방기기 및 집기류를 비롯한 주요 시설물들을 최대한 재활용하고 최소 시공과 필수품목 구입만 하는 업싸이클링 방식으로 가맹점 개설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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