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민·관 협력 중증장애인 출퇴근 셔틀버스 “첫 시동”

‘한국장애인공단·SKT·성남시·모두의 셔틀 ’셔틀서비스 업무협약'

2020-10-07     송상교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은 “6일 성남시(시장 은수미), SK텔레콤, 모두의 셔틀은 ICT를 기반으로 한 보조공학기기와 승하차 보조인력을 활용하여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출퇴근을 돕는 “민·관 협력 셔틀버스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4일 열린 ‘성남형 장애인 일자리 모델 수립 및 확산’ 업무협약 후 진행되는 첫 번째 사례다.

많은 장애인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 고용유지와 취업에 애로사항을 겪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공단은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확보와 고용복지 증진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서 진행해왔다. 

이에, 성남시 소재 직업재활시설에 근로중인 중증장애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신속정확안전한 출퇴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기획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SK텔레콤의 실시간 GPS기능을 갖춘 ‘스마트 지킴이’를 보조공학기기로 선정하여 지원하고, 성남시는 노선별로 승하차 보조인력을 배치하며, SK텔레콤은 ICT 기반 안전노선 구축 및 사업비용 지원, 모두의 셔틀은 쾌적한 출퇴근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공공기관과 지자체, 대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이 함께 협력하여 중증장애인 출퇴근을 지원하는 첫 번째 사례로,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출퇴근 환경을 제공하여 직업생활 유지를 돕는 것은 물론, 지역 내 비장애인의 일자리도 창출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SK텔레콤에서 지정한 최단·최적의 거점을 활용하면 장애인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이 약 30%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승하차시 발열체크, 차량 소독, 안전칸막이 설치, 최대탑승인원 제한 등 체계적인 방역관리 시스템을 갖추어 코로나 19에도 안전한 셔틀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종란 이사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민관이 협력하여 장애인 근로자의 출퇴근을 혁신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발걸음을 떼게 되어 기쁘다” 며 “시범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안정적인 출근길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