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2함대 이진욱 하사, 조혈모세포 이식으로 母 사랑 보답
9월 28일 백혈병 어머니 위해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 이진욱 하사, “아들로서 수술 결정은 당연”, “건강히 회복하여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
2020-09-29 송상교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해군 제2함대사령부(사령관 소장 유근종) 경기함(FFG-812)에 근무하는 이진욱 하사(24)는 9월 28일 서울 모 병원에서 백혈병 어머니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진욱 하사의 어머니 박모(56)씨는 올해 3월 백혈병을 진단받아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3차례 항암치료를 받으며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 8월, 이진웅 하사는 어머니에게 이식 수술이 가능하다는 병원의 검사결과를 듣고 어머니에게 조혈모세포를 이식하기로 결정하고 부대의 승인 절차를 거쳤다.
이진욱 하사는 “평생 사랑을 받아온 아들로서 어머니에게 세포를 이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부대의 허가와 함 동료들의 격려에 감사드리고, 건강하게 회복하여 군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수술을 마친 이진웅 하사는 10월 4일까지 회복 기간을 가진 후 부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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