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의 항만을 만드는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최첨단 물류서비스와 정책으로 허브항만 건설
▲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획기적 정책과 노력으로 세계 최고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적 항만 실현을 이어나가고 있다.
동북아 물류 중심지 구축
세계 각국이 움직이는 화폐로 불리는 물류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가운데 우리나라의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건설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을 위한 주요 정책으로 부산항, 광양항,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물류의 허브기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사업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물류기지 선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국제교역의 증가로 항만시설의 중요성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항만사업의 과학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역할이 한층 강조되고 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수출입 물류 기반 시설인 컨테이너부두의 적기 개발을 위해 1990년에 설립되었다. 외부 차입을 통해 4조 3천억원을 조달하여 부산항과, 광양항 두 곳에 건설하였다. 이후 부산항만공사 설립으로 부산항의 관리운영권을 이양하고 광양항을 집중육성하기 위해 2005년에 광양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공단은 광양항을 ‘세계 최고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적 허브항으로 육성시키겠다는 목표로 다양한 사업수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이 동북아물류중심지가 된 것은 물류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결과입니다. 부산항과 광양항이 국제 해운물류에서 컨테이너 정기선 간선항로 기항지인 허브항으로 발돋움 한 데에는 대규모 컨테이너부두를 적기에 건설하고 물류서비스가 뛰어난 항만을 구축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역할이 지대하였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비록 현재 중국의 상하이항등이 선전하고 있지만 물동량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달렸다고 봅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최장현 이사장은 공단의 역할과 그에 따른 책임을 이어 받아 광양항을 국제 물류 중심항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전략을 갖고 이를 실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단에서는 국제 물류 확보를 위해 해외 대형 선사의 광양항 기항 유치를 꾀하고 있다. 대형화주와 선사를 엮어주는 ‘선화주 매칭 사업’을 통해 화물 물량에 따라 선사 및 화주에 운송비를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는 대표적 기항 유치 전략의 하나다. 또한 광양항 개발시 부두 후면에 조성한 배후부지를 국제물류비즈니스 단지로 개발하고 제조?가공?유통 등의 물류기업을 유치하여 신규화물을 창출하고 있다. 이밖에도 해외 물류거점을 확보하는 글로벌 물류 네트웨크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공단의 정책과 사업의 결실로 인해 세계 제 2위 선사인 MSC 등 해외 선사의 신규기항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샤먼항과 자매결연, 포트세일즈를 통해 국제석재화물을 대규모로 유치하는데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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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장 10년을 맞은 광양항컨테이너부두는 그동안 국제물류중심항만으로써의 기반을 다졌으며 세계적인 허브항만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세계적인 허브항만으로의 도약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수출입화물의 체화가 극심한 80~90년대에 컨테이너물류를 원활히 하고자 하는 목표를 두고 설립된 만큼 그동안 임무를 충실히 완수해 지금은 컨테이너부두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도입하여 체선, 체화가 모두 해소된 상태이다.
현재 공단은 광양항 활성화라는 새로운 미션을 수행 중이다. 항만 마케팅의 일원화와 컨테이너부두와 일반부두의 통합운영 필요성과 항만과 지자체와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여수ㆍ광양항만공사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원화 되어 있는 업무체계를 통합화시켜 업무의 효율화를 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가경제의 개방화로 물류량은 증가하면서 산업발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물류산업은 젊은층이 도전해 봐도 좋을 선진산업이 될 것입니다. 이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주먹구구식 물류산업이 아닌 ‘최첨단 물류’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최장현 이사장은 물류항만이 전망 있는 사업으로 앞으로 많은 개발과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밝은 전망을 예시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수심이 깊어서 다른 항만에 비해 대형선박이 항만으로 입항하는 비중이 높아 10,000TEU의 선박기항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또한 크루즈부두건립을 여수에 준비하고 있어 광양항컨테이너부두의 가치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등 광양항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공단의 세계적 물류서비스를 이루려면 외국항만과 경쟁할 수 있도록 시설확충이 보다 중요합니다. 이것의 가장 관건인 효율화를 위해 여수ㆍ광양항만공사의 추진이 이루어 져야 합니다. 관계정부부처의 협의과정이 빠른 시일 내에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허브항만의 구축을 이끌고 있는 공단은 배후물류단지 기업 입주유치에 노력 한 결과 배후지역에 24개의 국제물류기업들이 선정된 상태이며 이는 지역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도경영과 상생추구는 30년 공직생활 동안 일관되게 실행하고 있는 제 신념입니다. 공단의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를 선도해야하고 전문성을 갖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정도, 상생, 변화, 전문성이라는 4개의 확고한 경영이념으로 공단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념들을 공단 직원과 함께 공유하고 실천하여 광양항이 비록 세계최대는 아니지만 세계 최고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항만이 될 때까지 공단직원과 함께 매진하겠습니다. ‘꿈의 항만 그 이상을 실현 한다’라는 공단의 미션을 완수하는데 이사장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4-Hi전략을 세우고 첨단기술항만건설(Hi-Tech), 고품질항만서비스(Hi-Service), 고부가가치창출항만(Hi-Value), 친환경항만건설(Hi-Eco)이라는 전략을 통해 2020년까지 연간 1,200만TEU처리, 배후물류단지 화물창출, 항만생산성 200%향상을 목표하고 있다. 이러한 공단의 노력들이 광양항을 세계 최고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적 허브항으로 다가서게 한 에너지가 되고 있다. 광양항과 더불어 한국을 부동의 세계최고 물류 중심지로 이끌어 내는 역사의 시초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서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