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장미원, 대한민국 국가사회 공헌대상 수상

2020-09-18     임지훈 기자

[시사매거진] 20여 년 전만 해도 우리 주변에는 장미꽃을 많이 볼 수 없었다. 장미는 주로 축하용 꽃다발이나 꽃바구니의 꽃을 감상하는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우리 주변 화단에 혹은 공원에 주로 심어지는 것이 바로 장미다. 대부분 지자체 공원에서는 장미원을 조성하고 장미축제를 연례 최고의 행사로 준비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정원장미 보급에 선두에 선 사람이 바로 현대장미원 김성래 대표다.

김성래 대표는 1994년 장미재배를 시작, 26년간 장미재배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 토양과 환경에 적합한 최고 품질의 장미를 생산 보급하는 것을 신념으로 경기도 고양시와 시흥시에 4만여 평의 재배온실을 운영하여 연간 40~50만 주의 장미묘목을 생산,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 장미를 보급하는 국내 최대의 장미원이다. 현대장미원에서 기르는 장미는 품종으로 보면 약 600종, 그중 전략적인 생산 품종은 350종 정도이다. 생산되는 장미는 특성에 따라 다른데, 흔히 관목장미로 불리우는 정원장미와 초세가 소형종인 미니장미, 그리고 아치나 휀스 등에 붙여 키우는 덩굴장미와 최근 인기종인 나무 형태의 스탠다드장미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부 이북 지방에서도 월동 가능하고 색과 향기가 좋고 추위에 강한 ‘칠자화’를 정원수 시장에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현대장미원은 정부 조달품목 등록업체로 지정되어 조달청에 조달 품종으로 160종이 등재되어 있다. 지자체의 공원, 전국의 장미원, 산책로 및 꽃 관련 행사장 조성 등에 납품하며 조경업체에서 설계된 물량은 납품과 함께 요청 시 식재 공사도 겸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한 '2020 대한민국 국가사회 공헌대상'에서 ‘정원장미 부문 대상’을 수상한 현대장미원은 매년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 서울정원박람회 등에 참가해 아름다운 장미들을 선보이고 있다. 김성래 대표의 시험농장에서는 장미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그것은 바로 장미 육종의 최고의 목표인 향기가 특히 강하고 내한성과 내병성이 강하고 개화 기간이 긴 장미 품종을 만드는 일이다. 현대장미원은 최고의 사계장미 생산을 위해 덴마크의 포르슨사(poulsen)와 네델란드의 쉐렌사(seuren), 영국의 플라이어사(plier)와 식물 상표 및 상표 에이전트를 맺어 최상의 장미를 생산함과 동시에 이들의 장점을 활용한 육종을 시도하고 있다. 장미 육종은 짧게는 6년, 길게는 8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 작업이다. 따라서 품종의 육종은 장기간을 보며 하는 연구이며 연구결과에 따라 우수한 품종의 생산 여부가 결정된다.

김성래 대표는 “현재 국내 육종기술이 미흡하여 상품성이 우수한 품종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라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최적의 상품을 우리 토양에 맞게 선발하여 코로나로 지친 우리 국민들에게 아름다운을 선사하고자 하는 것이 지금 현대장미원의 목표”라고 전했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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